골드만 삭스 “美 관세로 中 일자리 1600만 개 위험”

구자룡 기자 2025. 4. 2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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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소매용 제조업·통신 장비와 의류, 화학제품 특히 취약
영향 큰 지역은 광둥·장쑤·산둥·저장성과 상하이
[서울=뉴시스] 세계 최대 소상품 시장이 있는 곳으로 유명한 중국 저장성 이우의 한 소상품 상가.(출처: 바이두) 2025.04.2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미국이 중국 수입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면 중국에서 최대 1600만 개의 일자리가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소매 및 도매용 상품 제조업 분야가 가장 영향을 많이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2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과 중국의 높은 관세가 지속돼 중국의 수출이 급격히 줄어들면 노동 시장은 확실히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1600만 개의 일자리가 대미 수출과 관련된 생산, 거의 4분의 1은 도소매업에 종하는 근로자”라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통신 장비, 의류 및 화학 제품이 미국으로 향하는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더 취약하다”고 밝혔다.

SCMP는 트럼프는 2기 행정부들어 중국 수입품에 총 145%의 관세를 부과해 실효 관세율을 약 156%로 끌어올렸다. 특정 상품에는 최대 245%의 관세를 물렸다.

중국은 이에 대응해 모든 미국 상품에 125%의 관세를 부과했다.

골드만삭스 연구원들은 전 세계적인 관세 인상과 함께 800달러 이하 소액물품에 대한 관세 면제 철폐로 중국의 소매 및 도매 부문에 고용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S&P 글로벌 레이팅스는 25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으로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광둥성, 장쑤성, 산둥성, 저장성과 더불어 금융 중심지 상하이라고 밝혔다.

관세는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40%를 차지하고 대미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이들 지역의 경제와 재정 수입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신용평가기관은 밝혔다.

세계은행은 중국 제조업체가 중국보다 관세가 높지 않은 제3국을 경유해 미국으로 수출할 수 있지만 트럼프는 이같은 우회 통로 막기에도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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