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트닉은 시대에 뒤처졌다”···트럼프 관세 참모 어리석음 질타한 WSJ

이재철 기자(humming@mk.co.kr) 2025. 4. 2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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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수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실기를 대통령직 침몰(sink)로 경고한 사설과 더불어 그의 관세 참모인 하워드 러트닉 상무 장관까지 싸잡아 질타하는 사설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WSJ는 이날 '트럼프 2.0이 취임 100일에 난관에 봉착했다'는 제목의 편집위원회 사설에서 트럼프 관세가 대통령직을 침몰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 데 이어, '트럼프와 인도산 아이폰'이라는 사설에서 러트닉 상무 장관의 어리석음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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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아이폰 생산 주장한 러트닉에
WSJ, 시대에 뒤처진 발상이라며 비판
①亞 공장 자동화돼 일자리 효과 작고
②‘구직자 우위’ 美시장서 채용 어려워
지난 2일 트럼프 상호관세 발표 당시 배석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 장관(오른쪽).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보수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실기를 대통령직 침몰(sink)로 경고한 사설과 더불어 그의 관세 참모인 하워드 러트닉 상무 장관까지 싸잡아 질타하는 사설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한마디로 그가 ‘시대에 뒤처진 인물“이라는 것이다.

WSJ는 이날 ‘트럼프 2.0이 취임 100일에 난관에 봉착했다’는 제목의 편집위원회 사설에서 트럼프 관세가 대통령직을 침몰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 데 이어, ‘트럼프와 인도산 아이폰’이라는 사설에서 러트닉 상무 장관의 어리석음을 꼬집었다.

이 매체는 애플이 트럼프 관세 전쟁으로 인해 미국 고객이 사용하는 아이폰 제품의 생산 지역을 중국에서 인도로 전환하는 움직임을 거론하며 러트닉 장관이 지난 4월 2일 상호관세를 발표한 이른바 ‘해방의 날’ 이후 “아이폰을 만들기 위해 작은 나사를 조이는 수 백만명의 인력과 일자리가 미국에 올 것”이라거나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일자리 부활이 일어날 것이고, 이런 첨단 기술 공장에서 (미국 근로자가) 일하게 될 것”이라고 발언한 사실을 환기시켰다.

WSJ는 그러나 아이폰을 제작하는 아시아 생산공장이 사람에 의존하지 않고 자동화 공정으로 조립되고 있음을 거론하며 “러트닉 장관은 (이런 변화를 인식하지 못하는) 시대에 뒤처진(behind the times)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애플이 러트닉 장관의 기대와 달리 미국에서 아이폰을 생산할 수 없는 두 번째 이유로 “상대적으로 비싼 생산비용으로 인해 아이폰 가격이 훨씬 비싸질 것이라는 점을 러트닉은 간과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아이폰이 미국에서 아이폰을 제조하기 어려운 세 번째 이유로 WSJ는 “지난 2월 미국에서 48만2000개의 제조업 채용 수요가 있다. (애플이) 근로자를 찾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WSJ는 “애플은 관세 이외에도 (미·중 간) 지정학적 긴장을 고려할 때 중국 밖으로 제조 공장을 이전해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며 “그러나 애플에 미국 내 아이폰 생산을 강요하는 것은 애플과 미국 고객에게 피해를 주는 실패의 게임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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