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스태프 선물 챙기면서 점주들은 방치” 前 MBC PD, 갑질 폭로 후 분노(45플러스)



[뉴스엔 이하나 기자]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의 방송 갑질을 폭로한 MBC 출신 PD가 거듭 백종원 대표 측의 해명을 요구했다.
지난 4월 28일 ‘45플러스’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서 김재환 PD는 자신이 지난 21일 공개한 영상 이후 쏟아진 기사와 인터뷰가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재환 PD는 지난 영상을 통해 2015년 백종원 대표가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 출연 후 다음 해 매출이 510억 원 가량 폭증했으며, 가맹점들이 계속 망해가도 신규 가맹점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프로그램에 자신이 지명하는 작가팀, 촬영팀을 넣으라는 무리한 요구를 시작했다고 폭로했다.
28일 영상을 통해 김재환 PD는 “이 영상을 공개한 후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 더본코리아의 반박이나 공식입장 표명은 없었다”라며 “(영상을 제작한 이유는) 앞으로 백종원 대표와 방송을 만들 제작진이 덜 스트레스를 받았으면 좋겠다였다. 백종원 대표가 장난이 아니다. 제가 갑질이라는 단어를 대놓고 해서 앞으로 방송할 백 대표도 두려움을 좀 느끼시라고 편집없이 그냥 방송을 냈다”라고 설명했다.
일각의 ‘렉카 유튜버’라는 반응에도 반박했다. 김재환 PD는 “어떤 렉카가 백 대표가 정점에서 잘 나갈 때 영상 만들고, 상장 후 급속도로 무너질 거라고 얘기해서 혼자 욕을 바가지로 다 먹나. 또 (빽햄 사태 이후) 몇 달간 저는 아예 언급 자체를 안 했다. 정도를 지키려고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 저는 더본코리아 최신 사업보고서가 공시되길 기다렸다. 백 대표가 공식적으로 사과하거나 입장문이 나오기까지 기다렸다. 그리고 영상 만들었다. 그게 4월 21일이다”라고 말했다.
김재환 PD는 백종원 대표의 방송 미담 인터뷰를 조목조목 비판했다. ‘갑질은 없었다. 열정 가득한 면모를 보였다’, ‘제작비가 부족할 때는 사비를 보탰다’라는 한 매체의 인터뷰 기사에는 “사비를 제작비에 보탠 건 이상하지 않나. 어떤 연출자가 출연자에게 제작비를 받아서 쓰나. 출연자에게 돈 받으면 사규 위반 아닌가. 제작비 오버하면 다음 회차에서 비용을 줄이면 된다”라며 “아니면 추가 제작비 결재 받아서 하면 된다. 이건 연출자와 백조원 대표가 경제 공동체라는 말 아닌가. 백종원 대표의 미담이 아니라 연출자의 자폭이다”라고 일침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가 밝힌 ‘해당 건은 방송과 관련된 것으로 회사 측에서 사실 확인이 어려운 사안이다. 갑질 의혹이 사실과 전혀 다르다는 것으로 당사는 이해하고 있다’라는 입장에 대해서도 김재환 PD는 “순도 100% 거짓말이다. 더본코리아는 모든 사실을 알고 있다. 백종원 대표의 방송 현장을 지켜본 당사자가 지금 더본코리아에 있다”라고 지적했다.
방송 갑질 논란에만 침묵한다는 기사 제목을 언급한 김재환 PD는 “백종원 대표의 평소 모습이라면 저에게 소송으로 대응하는게 자연스럽다. 백 대표는 변호사 비용을 아끼는 분이 아니다. 제가 자칫 실수하거나 틈을 보이면 백종원 대표가 저를 어떻게 만들지 잘 알고 있다. 제가 거짓을 말한다면 저를 그냥 두겠나”라고 말했다.
김재환 PD는 다시 한번 방송 갑질보다 더 큰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이라 강조했다. 김재환 PD는 “그럼에도 갑질을 언급한 이유는 딱 하나다. 앞으로 백종원 대표와 함께 방송을 할 제작진들이 스트레스를 덜 받았으면 좋겠다”라며 “백종원 대표와 더본코리아에 묻겠다. 방송 현장에서 백종원 대표 사단의 갑질 있었나, 없었나. 이번 주 일요일까지 공식 답변이 없으면 갑질을 인정하는 것으로 알겠다”라고 경고했다.
영상 말미 김재환 PD는 최근 종영한 ‘레미제라블’을 비롯해 백종원과 4개의 프로그램을 함께한 한경훈 PD의 인터뷰를 언급했다. 김재환 PD는 “방송용 백종원은 의욕 과잉에 방송 천재다. 자기가 아이디어 내서 농약통으로 사과주스 막 뿌리지 않나. 사업용 백종원이 문제다. 점주님들의 말씀이 이거다. 방송용 열정을 사업에도 쏟아달라는 거다”라고 강조했다.
‘촬영이 없을 때도 와서 들여다보고 뭐가 더 할 게 없나 하는 사람’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도 김재환 PD는 “이건 정말 심각하다. 촬영이 없는데 거길 왜 가나. 가맹점 점검하고 직원들과 심각한 폐업률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회의해야 할 시간에 촬영도 없는데 거기 갔다는 거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명절이나 프로그램 끝날 때마다 운전하는 기사들까지 선물을 보낸다’라는 부분에서는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김재환 PD는 “방송 스태프들은 200명씩이나 명절이나 프로그램 끝날 때마다 선물 챙기면서 점주들은 왜 방치하나. 제가 작년 8월에 이 문제를 신랄하게 비판하지 않았나. 제발 점주들 챙기라고 간곡하게 말씀드리지 않았나. 그때 고쳤으면 이 지경까지 안 왔다”라고 지적하며 “제 목표는 백종원 대표의 몰락이 아니다. 오히려 방송 갑질로 이슈가 넘어가는 게 속상하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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