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를 지하철처럼 탄다”…국내 첫 ‘섬식정류장’ 5월 9일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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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제주시 서광로 구간에 도입된 섬식정류장이 오는 5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섬식정류장을 도입한 '제주형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고급화 사업' 서광로 구간을 오는 5월 9일 오전 6시부터 본격 개통한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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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섬식정류장을 도입한 '제주형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고급화 사업' 서광로 구간을 오는 5월 9일 오전 6시부터 본격 개통한다고 29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번에 개통하는 서광로 3.1㎞ 구간(신제주 입구 교차로~광양사거리)에 총사업비 87억원을 들여 섬식정류장 6개를 조성하고, 교차로 7곳을 개선했다.
서광로 구간 개통의 가장 큰 특징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섬식정류장이다.
제주도는 기존 중앙로(시청~아라초 사거리) 구간의 '상대식 정류장' 대신 도입한 '섬식정류장'은 지하철처럼 양쪽 출입문으로 승·하차가 가능한 양문형버스와 함께 운영되며, 인도 폭 축소와 가로수 이식을 최소화하면서 빠르고 안전한 환승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섬식정류장은 대기 장소인 밀폐형 공간과 승·하차 장소인 개방형 공간으로 구성됐고, 냉난방기와 온열의자, 충전시설, 버스정보안내기, 영상 모니터, 폐쇄회로(CC)TV, 무인경비시스템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또한 서광로 BRT는 중앙로 BRT와 달리 유턴 가능한 교차로를 운영한다. 총 7개 교차로 가운데 2개소(한국병원 사거리, 도남 입구 삼거리)를 제외한 5개소에서 유턴이 허용된다.
서광로 구간 1차선은 버스전용차로 주행 가능 차량만 운행할 수 있다. 노선버스, 전세버스, 긴급자동차, 택시, 휠체어 탑승설비 장착 차량, 35인승 이상 자가용 버스(통근버스 등)가 대상이다.
승용차는 2, 3차로를 이용해야 하며, 교차로 가까이에서는 2차로는 좌회전(유턴 차량 포함), 3차로는 직진, 4차로는 직진·우회전 차량 통행이 이뤄진다.
섬식정류장을 운행하는 노선은 300번대, 400번대 총 22개이며 시외를 운행하는 100번대(급행), 200번대 버스와 도심급행버스(301번)는 기존 가로변 정류장을 이용하게 된다.
서광로 구간 17개 가로변 정류장 중 8개는 유지, 나머지 9개는 폐지된다.
유지 정류장은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제주버스터미널, 동산교, 오라오거리이고, 폐지 정류장은 광양사거리와 홍랑로 입구, 남서광마을, 용천마을, 남서광마을 입구, 한국병원, 명신마을, 오라3동이다.
유지 정류장은 급행버스와 시외버스가 정차하고, 폐지 정류장은 5월 중 인도로 정비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도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통일부터 안내원을 배치한다. 탑승 환경 변화에 따른 안내를 위해 기간제 근로자 54명을 채용해 섬식정류장(20명)과 기존 가로변 정류장(34명)에 5월 9일부터 현장 배치한다.
변화된 내용을 사전에 홍보하기 위해 버스정류장과 버스 내 이용 안내문과 현수막도 설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