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이낙연 포함 ‘반명 빅텐트’ 필요…김상욱, 거취 결정하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까지 포함한 ‘반이재명 후보 단일화’가 “대한민국 발전을 더 공고히 할 것”이라며 찬성 뜻을 밝혔다. 이 상임고문은 지난 28일 새미래민주당 후보로 6·3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권 원내대표는 ‘빅텐트’를 환영하면서도 더불어민주당 영입설이 불거진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에겐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라”고 압박했다.
권 원내대표는 29일 ‘국민의힘 후보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후보 단일화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당원 대부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대항하기 위해선 ‘반명 빅텐트’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 지도부는 그런 당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선 출마 초읽기에 들어간 한 권한대행과의 후보 단일화가 ‘예정된 수순’이라는 취지다.
권 원내대표는 이어 이낙연 상임고문과의 연대 여부를 두고 “이재명 후보는 정치적 정적에 대해 ‘비명횡사’ 공천으로 민주당을 장악했다.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이 후보의 독재국가로 전락할 거라 우려하는 정치인이 많다”며 “이들(반명 정치인)과 하나 되는 것이 결국 대한민국 발전과 성장, 민주주의 체제를 더 공고히 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상임고문은 민주당 대표까지 지냈지만, 민주당이 ‘이재명 방탄 정당’으로 변질됐다며 탈당해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새미래민주당을 창당했다.
권 원내대표는 ‘반명 빅텐트’를 강조하면서도, 국민의힘 탈당과 민주당 영입설이 제기된 김상욱 의원을 두고는 “언론 보도를 볼 때는 김 의원의 대처 자체가 해당 행위에 해당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 본인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23일 국민의힘을 향해 ‘윤석열 전 대통령 제명, 12·3 비상계엄에 대한 진정한 대국민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한 권한대행과의 야합 없음’ 등을 요구하며 탈당 가능성을 내비쳤는데, 이후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김 의원에게 입당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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