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국방장관 “인도가 공격할 가능성…2~3일내 벌어질 수도”

분쟁지역인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로 인도와 파키스탄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파키스탄 국방부 장관이 인도의 군사 침공이 임박했다며 며칠 내 전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카와자 무함마드 아시프 파키스탄 국방부 장관은 현지시각 28일 지오뉴스 인터뷰에서 “만약 무슨 일이 발생한다면 2∼3일 안에 일어날 것”이라며 “즉각적인 위협이 존재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아시프 장관은 전쟁을 피할 수 있다며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다른 걸프 국가들이 분쟁 발발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시프 장관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이제 상황이 임박했기 때문에 우리는 병력을 증강했다”며 인도 당국의 발언 수위가 높아지고 있고 파키스탄군도 인도가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정부에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파키스탄군이 고도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우리의 존재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 있을 경우”에만 핵무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도 국방부는 프랑스로부터 6,300억 루피(약 10조6,500억원) 상당의 라팔 전투기 26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라팔 전투기는 인도가 자체 개발한 항공모함 ‘INS 비크란트’에 실릴 예정으로, 기존에 사용하던 러시아제 미그-29K 전투기를 대체하게 됩니다.
앞서 지난 22일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 휴양지인 파할감 인근에서 관광객 등을 상대로 한 총기 테러가 발생해 26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다치면서 인도와 파키스탄 관계는 극단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인도는 이번 사건 배후에 파키스탄이 있다며 파키스탄으로 흘러가는 인더스강 물줄기를 방해하지 않기로 한 ‘인더스강 조약’ 효력을 중단하고 인도 내 파키스탄인 비자를 취소하는 등 제재에 나섰습니다.
파키스탄은 테러 연루 의혹을 부인하며 인도 항공기의 영공 진입 금지, 무역 중단과 인도인 비자 취소 등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이후 두 나라의 사실상 국경선인 실질통제선(LoC) 인근에서 소규모 교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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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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