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출 정보, 전체 용량 9.7GB 달해… “책 9000권 분량”
이기우 기자 2025. 4. 29. 10:39
최근 일어난 SK텔레콤 해킹 공격을 통해 외부에 유출된 정보가 최대 9.7기가바이트(GB) 분량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최민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SK텔레콤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6시 9분 이 회사 보안관제센터에서 비정상적 데이터 이동이 처음 감지됐고, 이동한 데이터양은 9.7GB에 달했다. 최 의원은 이를 문서 파일로 환산할 경우 300쪽 분량의 책 9000권에 달한다고 했다. 유출된 데이터에는 유심(USIM) 관련 핵심 정보도 포함됐다.
SK텔레콤은 보안관제센터에서 데이터가 빠져나간 트래픽 이상을 감지한 18일 밤 11시 20분 분석 장비에서 악성코드가 심어진 사실과 함께 파일을 삭제한 흔적을 발견했다. 이후 19일 오전 1시 40분 해당 장비를 서버에서 격리하고 침입 경로 및 유출 데이터 분석에 착수했고, 같은 날 오후 11시 40분 홈가입자서버(HSS)의 데이터 유출이 의심되는 정황을 확인했다. 이 서버는 4G 및 5G 가입자가 음성 통화를 이용할 때 해당 통화가 이뤄지는 단말이 통신사에서 개통된 것인지 여부를 인증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최 의원은 “국민 불안이 큰 만큼 SK텔레콤은 하루빨리 더 많은 양의 유심을 확보해 택배 운송 등 보다 적극적인 조치에 나서고, 번호 이동을 원하는 고객에 대해서는 위약금 면제 등 실질적 피해 구제 대책을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팔면봉] 오늘부터 6·3 선거 투표용지 인쇄, 관심 지역 단일화 1차 데드라인 지나. 외
- [사설] 與 후보들 ‘선거 토론’ 계속 회피, 법이라도 바꿔야 할판
- [사설] 견제없는 과잉권력의 미래 보여주는 ‘강남 경찰서 비리’
- [朝鮮칼럼] 이란 전쟁으로 북한 핵 문제가 실종됐다
- [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313] 악수 뒤에 숨겨진 진실
- [태평로] SK하이닉스 성과급의 나비효과
- [문태준의 가슴이 따뜻해지는 詩] [121] 여름비
- [기자의 시각] 독립운동 후손이 받은 ‘불법’ 딱지
- [리빙포인트] 쓰레기통 초파리엔 소주
- [오늘의 날씨] 2026년 5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