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바다에 잠긴 마을…홀로 남은 주민의 나무심기
KBS 2025. 4. 29. 09:57
바닷물 속 덩그러니 남아있는 집 한 채.
인도네시아 자바섬 중부, 레조사리 세닉 마을의 유일한 주민 파시자 씨는 바다 위, 침수된 마을 한가운데서 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벼를 심고 고구마를 캐던 옛 마을 터는 물에 잠겨 흔적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기후 변화에다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로 마을이 물에 잠긴 건데요.
주민들은 모두 떠났지만 파시자 씨는 고향을 버리지 못했습니다.
[파시자/레조사리 세닉 주민 : "예전엔 쌀, 고추, 땅콩, 옥수수, 각종 고구마를 모두 재배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이제는 재배하던 모든 것들 다 사야 해요."]
남은 파시자 씨가 대신 선택한 건 바다에서 자라는 맹그로브 묘목을 심는 것!
밀려오는 강한 바람과 파도를 막아주는 자연 방파제 역할을 해주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자연과의 연결 고리이자 이 땅을 살려주는 상징적인 존재가 됐습니다.
매년 약 만 5천 그루씩 맹그로브를 심어온 게 벌써 20년.
파시자 씨는 유일한 동반자 맹그로브와 함께 이 외로운 삶을 오늘도 지켜가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K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집까지 번질라 뜬눈으로 밤새…대구 함지산 불 이틀째 확산 [제보]
- 유심 털렸으면 공인인증서 빼간다?…핵심의혹 팩트체크!
- 스페인·포르투갈 대규모 정전…“모든 것이 멈췄다”
- 트럼프 “가짜 여론조사”…백악관, 불법 이민자 ‘머그샷’ 전시로 성과 홍보
- “또 중국인 관광객?”…제주 버스 안 흡연 영상 확산 [잇슈 키워드]
- “주차장 어디냐고!”…경비원 무릎 꿇린 남성 ‘공분’ [잇슈 키워드]
- “먼지 묻으면 안 되니까”…종이 깔고 음식 둔 배달 기사 [잇슈 키워드]
- [단독] 명태균 “오세훈 최측근이 나와 전광삼 연결”…오늘 서울서 첫 조사
- ‘폴더 인사’ 이재명에 ‘보수 책사’ 윤여준은 이런 걱정했었다 [이런뉴스]
- “암 투병 4살 아이인데” 트럼프, 이번엔 어린이들 추방 논란 [이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