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권 최초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본격화

김기태 2025. 4. 2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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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동지역에는 휴일이나 야간 진료 병원이 없어 아이들이 아프면 종합병원 응급실을 찾아야 했습니다.

언제나 진료 가능한 소아청소년 병원은 부모들의 염원이기도 했는데요.

365일 연중 무휴로 운영되는 '달빛어린이병원'이 영동지역 최초로 진료에 나섭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정부의 의료 개혁 추진과 의대 정원 문제로 촉발된 갈등으로 지역 주민들이 누려야 할 보편적 의료서비스는 더욱 악화됐습니다.

특히 갈수록 인구가 줄고 있는 영동지역의 상황이 심각했습니다.

부모들은 밤이나 휴일 시간대에 아이들이 아프면 멀리 거점 병원 응급실을 찾아야 했습니다.

◀ S /U ▶
"평일 야간이나 휴일에 어린이들의 진료를 맡게 될 달빛어린이병원이 지정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갑니다."

강릉시는 지역 내 소아청소년과의원에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서를 전달하고 운영 지원에 나섰습니다.

영동지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지역 의료 공백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릉은 물론 동해안 6개 시·군과 태백·정선 등 폐광지역에서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진료는 다음 달 1일부터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휴일 없이 운영됩니다.

[인터뷰] 이정주 강릉 달빛어린이병원장
"보호자들이 계속 (병원으로) 출발하면서 '조금 더 기다려주실 수 없냐' 뭐 이런 문제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저희하고 같이 연관된 기관들하고 협조를 해서 더 좋은 진료를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강릉시는 지역 의료 격차 해소와 거점 병원 응급실 소아경증환자 과밀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소아전문의 등 추가 의료인력 확보와 행정 지원을 통해 평일 밤 9시까지인 진료 시간을 11시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홍규 강릉시장
"지역에 이런 병원이 지정된다는 것은 출산율 제고에도 도움이 되고 또 복지정책의 일환이기도 하지만, 앞으로 우리 지역의 일자리에도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다. 또 우리 지역을 찾는 분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달빛어린이병원'이 열악한 영동지역 소아청소년 의료 환경을 개선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영상취재 원종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