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전 바닥 난 ‘유심’…‘오픈런’에 ‘항의’ 이용자만 발 동동
[앵커]
지난주 SKT 임원진이 공식 사과하고 후속 대책까지 내놨지만, 사태가 점점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유심 무료 교체 첫날,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전국 대리점마다 영업 전부터 길게 줄을 서 기다리는 '오픈런'까지 펼쳐졌는데, 일부 대리점에선 물량이 부족해 말 그대로 '대혼란'이 빚어졌습니다.
현장을 김민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직 문을 열지 않은 SKT 대리점 앞에 긴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점점 늘어나는 사람들.
[SKT 이용자/음성변조 : "저 줄 섰는데요. 여기 이 앞에. 번호표 주세요."]
급기야 번호표까지 등장했지만, 이마저도 금세 무용지물입니다.
[SKT 대리점 직원/음성변조 : "줄 뒤에 서지 마세요. 이제 없습니다."]
이 대리점은 영업 시작 전에 준비된 물량 130개가 모두 동났습니다.
다른 곳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SKT 대리점 직원/음성변조 : "저희 재고 없습니다. 가셔야 해요."]
들어가지도 못하고 돌아서야 하는 이용자들의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뭐 하시는 거예요. 진짜. 아니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거예요."]
[SKT 이용자/음성변조 : "내일 나 여기 또 오고, 모레 나 여기 또 오고, 그다음에 그다음 날 또 오고, 이번 주 내내 계속 오라는 거야?"]
첫날 유심을 교체한 이용자는 25만 명, SKT가 부랴부랴 '유심 보호 서비스'을 유도했지만, 해당 애플리케이션마저 먹통 사태가 되풀이됐습니다.
[박문수/SKT 이용자 : "SKT 측에서 이런 거 관리를 잘해야지. 이렇게 허술하게 한 것이 문제가 되죠."]
공식 사과와 함께 철저한 후속대책을 마련하겠다던 SKT.
하지만, 첫날부터 곳곳에서 대혼란이 빚어지면서 교체 못 한 이용자들만 종일 애를 태웠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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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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