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노인 집단 식중독 의심환자 · 도시락서 식중독균 검출

유영규 기자 2025. 4. 2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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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중독 검사

충남의 한 노인 행사에서 노인들이 집단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인 가운데 환자들의 가검물과 도시락 등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습니다.

충남도는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노인 42명의 가검물과 제공된 도시락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 18명의 가검물과 계란말이·멸치볶음 등 일부 반찬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또 도시락을 납품한 당진의 업체가 사용한 칼과 도마 등 주방 도구에서도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습니다.

황색포도상구균은 포도송이 모양의 균으로 식품 중에서 독소를 분비해 구토, 설사 등을 일으킵니다.

지난 16일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 주관으로 홍성에서 열린 '2025년 제1회 충남연합회장기 노인건강대축제'에서 점심으로 제공된 떡과 도시락을 먹은 노인 119명이 복통과 구토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습니다.

이 가운데 18명은 입원 치료를 받았고, 나머지 노인들은 비교적 가벼운 증세로 수액 등을 맞은 뒤 귀가했습니다.

충남도는 검사 결과를 토대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도 관계자는 "인체 검체에서 발견된 황색포도상구균과 환경 검체에서 발견된 황색포도상구균의 균주 타입(유전자)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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