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의 ‘실용적 대북정책’···“대통령되면 김정은에 바로 정상회담 제안”
“뜻 안맞는 사람과는 황금텐트라도 안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6·3 대선에서 승리하면 대통령 취임 직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기자간담회에서 “좌우의 경계를 뛰어 넘어 미래로 나아가는 외교를 실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북 정책에 있어서 상호주의 원칙을 분명히 하면서도 실용적이고 유연한 접근법을 견지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평화와 안정을 실현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 임기 개시와 동시에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조건 없는 정상회담을 제안하여 대화의 문을 과감히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유는 보수의 독점물이 아니고, 평화는 진보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며 “모든 국민과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외교적 비전을 펼쳐나가겠다”고 피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는 “자유무역과 국제적 분업 체계를 수호하기 위해 언제나 외교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한미동맹은 대한민국 외교의 근간이며 한미일 3국 협력 또한 지역 안보와 경제 번영을 위한 필수적 축”이라면서도 “그러나 최근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 강화 움직임과 이에 따른 유럽 국가들의 연대 강화 현상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미국이 고율 관세와 같은 보호주의적 정책을 통해 자유무역과 글로벌 공급망을 저해하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이러한 긴장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확신한다”면서 “협력 가능한 모든 국가들과의 열린 대화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수 진영에서 거론하는 ‘반명(반이재명) 빅텐트’ 가능성에는 “여의도 정치꾼들의 이야기”라며 선을 그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논의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빅텐트가 아니라 스몰텐트라도 함께 하겠다”며 “하지만 뜻이 안 맞는 사람과는 아무리 좋은 황금텐트라도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앞으로 글로벌 외교 통상 환경, 국가 간 과학기술 패권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글로벌 환경을 잘 이해하고 과학 기술에 대한 이해가 충분한 지도자가 나오는 것이 필요하다”며 “지금 빅텐트에는 그런 것들이 주제로 올라와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전희윤 기자 heeyou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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