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예멘 후티 반군 공습…“아프리카 이주민 68명 사망”
[앵커]
미군이 예멘 후티 반군이 장악한 지역을 공습했는데, 아프리카 출신 이주민이 70명 가까이 숨졌습니다.
일자리를 찾아 아프리카에서 넘어온 이주민들이 구금 시설에 갇혀 있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구조된 생존자가 병원으로 옮겨집니다.
아프리카 이주민들을 수용했던 건물은 뼈대만 남았습니다.
현지 시각 28일 새벽, 미군은 후티 반군이 장악한 예멘 북서부 사다 지역을 공습했습니다.
[부상자 : "우리가 자고 있을 때 미군이 공습했습니다. 모두 잠들어 있었습니다."]
공격받은 한 건물에는 아프리카 이주민 백여 명이 수용돼 있었는데, 이 중 68명이 숨졌다고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알마시라 TV는 주장했습니다.
부상자도 50명에 육박합니다.
이들은 일자리를 찾아 소형 보트를 타고 예멘에 도착했다가 후티 반군에게 붙잡혔습니다.
후티 반군이 통제하는 내무부는 이번 구금 시설 폭격을 "고의적인 전쟁범죄"라고 비난했습니다.
[야히야 사리아/후티 반군 대변인 : "두 번째 공격은 예멘 북부 사다주에 있는 여러 아프리카 국가 출신 이주민들을 위한 쉼터를 겨냥했습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번 사태에 대해 즉각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미군은 지난달 후티 반군을 해외 테러 조직으로 재지정하고 대규모 작전을 개시했는데, 3월 15일부터 목표물 800곳 이상을 타격해 "수백 명의 후티 전투원과 수많은 지도자를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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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형 기자 (the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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