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or 허훈 만날 양준석, 결승 어시스트 그 순간

창원 LG는 2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6-74로 물리치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최다 점수 차이가 6점일 정도로 치열한 접전이었다. 한 경기 최다 점수 차이가 6점인 경기는 좀처럼 보기 힘들다.
LG는 2쿼터 6분 48초를 남기고 21-27로 뒤졌고, 4쿼터 5분 16초를 남기고 72-66으로 앞섰다. 이날 6점 차 순간이었다.
경기 막판 게이지 프림을 막지 못해 74-74, 동점을 허용했던 LG는 3.5초를 남기고 아셈 마레이의 결승 득점으로 11년 만이자 팀 통산 3번째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양준석은 동점 상황에서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뒤 마레이의 결승득점을 어시스트 하는 등 17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승리 소감
챔프전에 가게 되어서 너무 감사하다. 동료들도 많이 도와주고, 코칭스태프와 오프 시즌 열심히 준비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서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더 성장
책임감을 가지고 매 포제션마다 집중하니까 좋은 결과가 있다. 우리 팀이 강하다는 걸 경기하면서 느낀다. 4쿼터 승부처가 되면 감독님께서 항상 말씀하시는 건데 힘든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5명이 모두 맞춰진 수비를 짜임새 있게 하는 걸 보면, 경기를 다시 볼 때 강하다고 느낀다.
마지막 공격 리바운드 후 패스
몸이 그렇게 되었다. 타마요가 슛을 쐈을 때 터프샷이라서 (리바운드가) 길게 튈 거라고 생각하고 공격 리바운드에 들어갔는데 운이 좋게 저에게 떨어졌다. 마레이가 좋은 자리를 선점하고 있어서 흘러가는 대로 패스를 줬다. 그래서 이렇게 되었다(웃음).
챔프전 임하는 각오
유기상과 LG 와서 이야기를 할 때 우리가 있는 한 우승 한 번은 하자는 말을 많이 했다.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기회가 빨리 찾아온 건 사실이다. 이런 예상치 못한 기회가 왔을 때 (우승)하고 싶은 욕심이 나고, 기회를 살려서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챔프전에서 만날 수 있는 허훈 또는 김선형
KBL 탑가드 형들이다.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 저 혼자 그 형을 막거나 공격을 하는 건 아니다. 팀 수비와 팀 농구를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다.

초반에 몸이 되기 힘들고, 발도 무거웠는데 정신을 못 차렸던 거 같다. 기상이가 전반에 잘 버텨줬고, 후반에 제가 집중을 못할 때 죽 쒀서 개 주지 말자는 말을 했다. 그 때 정신이 번쩍 들어서(웃음) 이 기회를 날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해서 그 때부터 더 집중해서 경기에 임했다.
챔프전 미디어데이 참가
도발할 위치가 아니다. 그런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상대가 어느 팀일지 모르지만, 재미있는 입담이 되었으면 한다. 그런 순간마저도 프로 생활을 하면서 좋은 경험이 될 거 같다. 재미있게 잘 하겠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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