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용광로 선대위’ 예고 속 강원인맥 역할 확장 주목
‘공약 개발’ 우상호 등 행보 관심
도내 의원 결합 선거지원 총력
더불어민주당이 6·3 대선 후보로 이재명 후보를 확정, 오는 30일 선대위 출범을 목표로 인선에 들어갔다. 계파와 진영을 아우르는 ‘용광로 선대위’ 구성이 예상되면서 강원 출신 및 연고 전·현직 국회의원들의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
이재명 후보를 둘러싼 인맥에서 가장 주목받아온 그룹 중 하나는 ‘7인회’다. 5선의 양구 출신 정성호(경기 동두천·양주·연천갑) 의원이 그 핵심에 있다. 이 후보와 사법연수원 동기인 그는 이 후보가 대선에 처음 도전했던 2017년 조기 대선 경선부터 지원해 ‘친명계 좌장’으로 통한다. 당시 문재인 후보 지지가 압도적인 상황에서도 이 후보 경선 캠프 선대본부장을 맡았고, 당내 입지를 넓히도록 도왔다.
이번 경선 캠프에서 선거대책본부장으로 활약한 춘천고 출신 5선의 윤호중(경기 구리) 의원도 핵심이다. 안정적 경선 전략으로 압도적 지지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당 선대위 체제 전환 후에도 본선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친명계 최대 그룹 더민주전국혁신회의 1기 상임대표를 지낸 강릉 출신 김우영(서울 은평을) 의원도 또다른 핵심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 국회 입성 직후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에 발탁, 이재명 2기 지도부까지 함께 했었다.
당 지도부의 선대위 합류에 따라 당최고위원으로 강릉고를 졸업한 김병주(경기 남양주을) 의원도 선대위 지휘부에서 전략을 이끌 예정이다.
전직 의원 중에서는 철원 출신 우상호 전 의원의 행보가 주목된다. 우 전 의원이 소장으로 있는 더미래연구소는 최근 ‘2025년 대선, 대한민국 핵심아젠다’를 발간, 주요 정책 비전을 제시, 공약 개발 등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정책과 별개로 강원 출신인 그가 대선 정국에서 강원지역 선거 지원에 얼마나 나설지도 관심이다.
강원지역 현역 의원들은 민주당 도당 선대위와 결합, 도내 표심 공략의 선두에 선다. 28일 현재, 도당 선대위 구성이 막바지 단계에 들어간 가운데 김도균 도당위원장과 송기헌(원주을),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갑) 의원이 공동상임위원장으로 선대위를 이끌고, 전직 도당위원장과 국회의원들이 상임위원장직을 맡아 지원할 계획이다. 내달 9일 발족이 목표다.
원창묵 전 원주시장, 김철수 전 속초시장, 장신상 전 횡성군수 등 전직 단체장들도 광역 선대위원장직을 맡아 힘을 보탠다. 3선 도의원인 정재웅(춘천), 박윤미(원주) 의원도 공동선대위 본부장으로 발탁될 전망이다. 도당은 내달 3일까지 도내 19개소 정당사무소 개소를 마무리하고, 도내 8개 지역위도 이번 주까지 선대위를 구성한다.
이재명 캠프가 중도·보수 진영으로의 확장에 방점을 둔 가운데 ‘보수 책사’로 통하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되면서 이에 부합하는 또다른 강원지역 인사들이 포함될 여지도 남아있다.
김여진·이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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