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쏘고 수류탄 투척, 군가 합창까지… 러, 북한군 훈련 영상 첫 공개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이 공식화된 가운데 러시아가 북한군의 전투 훈련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러시아 국영방송 진행자 블라디미르 솔로비요프는 28일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국방부가 쿠르스크주(州) 해방에 참여한 북한군의 전투 훈련 장면을 공개했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북한 병사들이 지휘관 지시에 따라 소총 실탄 사격과 RPG 대전차 로켓 발사 등을 수행하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엔 북한군의 음성도 또렷하게 들린다. 훈련을 지시하는 간부는 “하나, 둘” “마지막까지” 등을 외쳤고, 어둑해진 시간 줄을 서 이동하는 병사들이 군가를 부르기도 했다. 러시아 군인이 수류탄 사용법을 설명하고 시범을 보이자, 이를 주의 깊게 지켜보는 얼굴들도 카메라에 잡혔다.

타스통신은 “북한군은 다양한 위치에서 소총을 쏘고 유탄 발사기를 사용하는 방법을 배웠다. 12구경 산탄총으로 적의 드론(무인기)을 파괴하도록 훈련받았다”며 “훈련 프로그램에는 수류탄 던지기와 참호 청소 등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앞서 러시아와 북한은 이날 처음으로 북한군 파병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북한군은 작년 10월쯤 전장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동안 양국 모두 이를 공식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북한군 부대는 우리의 영토를 침공한 우크라이나 신나치 부대를 격퇴한 전투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공개적으로 고마움을 표했다. 북한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자국군이 쿠르스크 지역 해방 작전에 참전했다는 내용의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서면 입장문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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