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박물관 관람객 4년간 국립 중 최하위

장영환 기자 2025. 4. 28.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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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산하 13곳 비교
김해 연간 10만∼20만 명 선
박물관 측 "전국 최하위 아니고
진주보다는 방문자들 많아"
국립김해박물관. / 김해시청

국립김해박물관의 방문객 수가 전국 주요 지자체 국립박물관 중에서 최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박물관 연보'에 따르면 중앙박물관 산하 13개 박물관 중 지난 2021년 김해박물관의 총 방문객 수(전시 및 교육, 내외국인 방문객 포함)는 9만 3000여 명으로 제주(9만 2000여 명) 다음으로 전국에서 가장 적은 방문객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주박물관은 9만 6000여 명, 진주박물관 10만 5000여 명, 나주박물관 13만 7000여 명, 춘천박물관 13만 8000여 명, 공주박물관 14만 3000여 명 등의 순이었다. 이외 전국에서 유명한 경주박물관은 65만 4000여 명, 광역시의 대구박물관은 41만 8000여 명이었고, 비교적 많은 관람객이 방문한 익산박물관은 22만 4000여 명, 부여박물관은 17만 6000여 명이 방문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통제가 이전에 비해 완화됐던 2022년 김해박물관은 한 해 17만 4000여 명이 방문했다. 이는 중앙박물관 산하 13개 국립박물관 중 청주박물관(16만 5000여 명) 다음으로 적은 방문객수다. 반면 이 기간 경주박물관은 방문객수 100만 명을 훌쩍 넘겼고, 전주, 대구, 부여, 공주 등 박물관들도 50만 명을 넘겼다. 진주박물관은 29만 3000여 명이었다.

2023년 김해박물관은 21만여 명이 방문해 또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진주박물관은 30만여 명이 방문했고, 이외 청주, 제주, 춘천, 나주박물관을 제외한 모든 박물관이 방문객수가 40만여 명에 가깝거나 40만 명을 훌쩍 넘겼다.

'김해 3대 메가 이벤트'가 있었던 해인 2024년 김해박물관에는 34만 9000여 명이 왔다. 다만 이는 '전시', '교육'을 통한 방문객 유입이 아닌 '강당대관' 효과였다. 이 해 김해박물관은 강당대관으로 7만 4000여 명의 방문객을 유치했다. 한국문화정보원에 따르면 이러한 '효과'를 제외하고 2024년 김해박물관의 '순수 방문객'은 21만여 명으로 '3대 메가 이벤트'가 있었음에도 전국 최하위의 불명예를 안은 셈이다. 같은 기간 나주박물관(25만여 명), 제주박물관(28만여 명)을 제외하고 전국 모든 박물관이 30만여 명 이상의 방문객을 모았다.

김해박물관은 올 1월은 3만 4000여 명, 2월 1만 7000여 명, 3월 1만 7000여 명 등 1월을 제외하고는 지난해에 비해 관람객이 더욱 줄어들었다. 때문에 올해의 관람객 유치에도 비상이 걸린 상태다.

이처럼 타지역 중앙박물관 산하 국립박물관이 방문객수를 빠르게 늘려가고 있음에도 김해박물관은 사실상 제자리에 머물고 있어 지역 관광문화계에서 우려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 '3대 메가 이벤트'의 효과도 사실상 제대로 얻지 못하는 등 문화관광산업 관계자들은 김해박물관 방문객 유입 확대가 한계에 이르렀다고 평가하는 분위기다.

국립김해박물관 관계자는 "(본) 박물관이 파악한 것에 의하면 김해박물관 방문객이 전국 최하위는 아니다. 진주, 청주, 제주, 나주 이러한 지역 보다는 많다. 김해에 대한 (예산 등) 지원이 많았고, 관련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며 "최근 몇 년간 전시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며 리모델링 등을 하다 보니까 특정연도에 관람객 수가 줄어들었을 수도 있다", "다문화 관련 인구도 지속적으로 관람을 하고 관람객은 증가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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