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현 LG 감독 "가족이지만 멋진 승부 펼쳐준 조동현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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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창원 LG를 11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끈 조상현 감독은 쌍둥이 동생 조동현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을 향해 "가족이지만 멋진 승부를 함께 펼쳐줘 고맙다"고 했다.
조상현 감독이 지휘하는 LG는 2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3차전 원정 경기에서 현대모비스를 76-74로 꺾고 시리즈 전적 3승 무패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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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마음으로 가진 것 총동원…우승 반지 끼겠다"
조동현 감독 "우리 꺾고 올라간 만큼 좋은 결과 얻길"

(울산=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를 11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끈 조상현 감독은 쌍둥이 동생 조동현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을 향해 "가족이지만 멋진 승부를 함께 펼쳐줘 고맙다"고 했다.
조상현 감독이 지휘하는 LG는 2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3차전 원정 경기에서 현대모비스를 76-74로 꺾고 시리즈 전적 3승 무패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조상현 감독은 승리의 기쁨은 잠시 제쳐두고 인생의 단짝인 조동현 감독을 떠올리며 "현대모비스와 4강 PO를 하면서 많은 걸 보고 배웠다. 잘 추스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조직력이 워낙 좋은 팀이다. PO뿐만 아니라 현대모비스는 날 항상 긴장하게 만들었다"고 치켜세운 조상현 감독은 "가족을 떠나서 좋은 팀과 명승부를 펼쳐서 좋다"고 덧붙였다.
조상현 감독은 연승을 이어가겠다는 바람을 담아 시리즈 내내 같은 양복, 셔츠, 넥타이, 구두 차림으로 경기에 임했다. 여기에 속옷과 양말까지 같은 것을 입었다.
조상현 감독은 "이제 이 양복은 안 입어도 되겠다. 속옷도 좀 갈아입어야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아셈 마레이, 전성현, 두경민 등의 부상이 굉장히 스트레스였다는 조상현 감독은 "야구의 LG 트윈스가 슛 세리머니를 해준 것과 팬들의 응원 등 여러 기운이 모였고,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제 단 하나 남은 목표는 구단 사상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다.
조상현 감독은 "간절한 마음을 갖고 가진 걸 총동원하겠다"며 "아직 우승 반지가 없는데, 선수들과 최선을 다해 역사를 만들어보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다음 시즌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참가도 확정했다.
"솔직히 아직은 EASL까지는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고 웃은 조상현 감독은 "최근 세 시즌 동안 정규리그 2위를 하면서 감독의 책임감을 느꼈다"며 "좋은 팀을 어떻게 만들어가야하는지 방향이 선 것 같다. EASL에 나가서 값진 경험을 쌓고, 강팀이자 좋은 팀으로 만들 생각"이라고 기대했다.

패장 조동현 감독은 조상현 감독을 향해 "(우리를) 꺾고 올라간 만큼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덕담했다.
조동현 감독은 "매 순간 최선을 다했다. 따라와 준 선수들과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며 "결과는 아쉽지만, 오늘의 결과와 과정이 선수들에게 디딤돌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턴오버(실책)와 리바운드가 결국 발목을 잡았다"고 아쉬움을 곱씹은 조동현 감독은 "기초가 탄탄해야 팀이 단단해진다. 팀이 성공으로 가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결과나 과정이 선수들에게 디딤돌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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