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유통 다소비 전남산 수산물 선제적 검사 강화해야
전남에서 생산된 수산물이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에 적합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의 신뢰가 더욱 높아지게 됐다. 국민 불안감 해소와 먹거리 관리에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대응한 결과다. 하지만 안심해선 안 된다. 전남도와 어민들도 각별하게 주시하고 있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계속되기 때문이다.
2023년부터 방사능 조사 강화 계획을 수립한 전남도는 품종 및 건수를 확대해오고 있다. 2024년부터는 주요 양식지인 신안, 보성, 고흥, 여수의 4개 정점에서 주변 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에 따르면 2013년부터 현재까지 수산물 7천817건의 시료에 대한 검사에서도 모두 안전했다. 최근 2022년에는 64품종 836건, 2023년 89품종 1천301건, 2024년 90품종 1천437건으로 대상을 늘려가고 있으나 수치는 범위 안에 들었다.
일본 정부는 2023년 8월부터 후쿠시마 원전 폐로와 부지 내에 쌓이고 있던 1천여기의 오염수 탱크를 줄이기 위해 바닷물로 희석해 방류를 지속하고 있다. 도쿄전력은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에 총 7차례 5만4천600t을 내보낼 계획이다. 이번달 완료된 7천800t이 올해 1차분이며, 전체적으로는 12차에 해당한다. 그동안 11차례에 걸쳐 8만6천t을 처리한 바 있다. 도쿄전력은 해양 모니터링 등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우리 정부도 현지에 전문가를 파견했고 특이사항 없이 정상 진행 중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생산 및 유통단계 수산물에 대한 검사에서도 적합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남 수산물이 기준치 이내여서 천만다행이다. 하지만 먹거리 안전에 대한 경계를 유지해야 한다. 방사능 오염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기준 이하의 수치 변화도 더욱 세심하게 살펴야 하는 것이다. 객관적인 실증 자료를 꾸준히 제공하고 축적해야 한다. 발빠르게 결과를 내고 신뢰도를 향상해야 한다. 노후 장비를 교체하고 최신 분석 기법을 도입하는 등 추가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청정한 바다는 미래세대에 물려줄 귀중한 유산이다. 전남도는 유통 다소비 수산물에 대해 선제적 조사를 강화해야 한다. 긴장감을 가지고 임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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