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심 대란’에 ‘유심 초기화’ 대책?…“중국 해커 수법 이용”

우정화 2025. 4. 2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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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킹 늑장 신고에 제대로 준비도 안 된 부실 대책까지, SK텔레콤의 대처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해킹이 중국 해커들 수법과 비슷하다는 민간업계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계속해서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심 해킹에 SKT는 45시간 만에 신고했습니다.

규정 위반입니다.

[유영상/SKT 대표이사 : "이번 사고에 대해 깊은 유감과 책임을 느낍니다."]

대국민 사과와 함께 내놓은 대책은 사흘 만에 부실이 드러났습니다.

SKT가 확보한 유심 물량은 100만 개, 교체 대상인 이용자 2,400만 명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칩니다.

예견된 '유심 대란'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SKT 관계자/음성변조 : "고객이 느끼는 불안감이 있으실 거 같아 이를 해소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했습니다. 저희는 단계적으로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 분들에게 유심을 교체해 드릴 예정입니다."]

상황이 악화하자 SKT가 이번에는 '유심 초기화' 카드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기존 유심의 비밀번호를 바꾸는 개념인데, 소비자 불안을 해소할지는 의문입니다.

[김승주/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심리적으로 새것을 쓰느냐, 기존에 쓰던 중고를 쓰느냐, 그런 심리적인 차이만 있는 것이지 보안상으로는 둘 다 다른 점이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보통신업계에서 이번 유심 해킹이 중국 해커들의 주로 쓰는 수법이라는 분석이 공개됐습니다.

정상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고, 보안시스템에 바로 접근하는 '백도어 악성코드'가 지목된 건데, SKT는 민관합동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답을 피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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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화 기자 (jhw0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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