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내달 8~10일 전승절 기념 휴전”…또 일방 선언

주애진 기자 2025. 4. 2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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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에서 28일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파손된 한 주택 앞에서 자동차가 불타고 있다. 러시아는 28일 전승절을 기념해 5월 8~10일 우크라이나와의 휴전을 선언했다. [도네츠크(우크라이나)=AP/뉴시스]

러시아가 제2차 세계대전 전승절 80주년을 기념해 다음 달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우크라이나와 휴전하겠다고 선언했다. ‘부활절 30시간 휴전’에 이어 또다시 일방적으로 일시 휴전을 선언한 것이다.

28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모스크바타임스 등에 따르면 러시아 크렘린궁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전승절을 맞아 5월 8~10일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휴전한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도 이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우크라이나가 이를 위반할 경우 러시아군이 “적절하고 효과적인 대응”에 나서겠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앞서 이달 19일에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부활절을 기념해 30시간 휴전한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휴전으로 정한 기간에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서로가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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