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경 역사 뮤지컬 ‘의기 논개’ 5월 남강 수상객석서 10회 공연

백지영 2025. 4. 28.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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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현장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역사뮤지컬, 5월 말까지 공연 편성

진주성의 야경과 의암바위 등 임진왜란의 현장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뮤지컬 '의기 논개'가 올해는 더 길게 관객을 만난다.

㈔극단 현장은 오는 5월 2일부터 31일까지 모두 10차례에 걸쳐 실경 역사 뮤지컬 '의기 논개'를 진주성 의암 일원에서 공연한다.

공연은 진주논개제 기간인 5월 2·3·4일을 비롯해 9·10·16·17·23·24·31일 각 오후 8시 펼쳐진다. 그동안 논개제 기간을 전후해 짧고 굵게 공연에 나서왔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5월 공연 회차를 대폭 확장한 점이 눈에 띈다.

실경 역사 뮤지컬 '의기 논개'는 역사의 현장인 진주성과 의암 일원을 배경으로 하는 장소 특화형 야간 공연이다.

'의기 논개'는 조선 후기 문신이자 문학가였던 어우당 유몽인이 집필한 한국 최초의 야담집 '어우야담'에 '진주 관기 논개가 일왜(一倭)를 끌어안고 강물에 뛰어들어 함께 죽었다'라고 기록된 문장을 근거로 상상력을 더해 창작한 작품이다. 논개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가설들은 배제하고, 백성들을 지키기 위해 왜적을 끌어안고 남강에 투신한 논개의 의로운 정신과 전쟁으로 억울한 죽임을 당한 선조들의 넋을 기리는 데 주안점을 뒀다.
 
실경 역사 뮤지컬 '의기 논개' 한 장면. 사진=극단 현장

작품은 지난 2006년 논개제 기간 '논개 순국 재현극'이라는 이름으로 첫선을 보인 데 이어 꾸준히 수정·보완한 작품으로, 2022년부터는 실경 역사 뮤지컬로 형식의 변화를 꾀하고 작품 완성도를 끌어 올렸다.

'의기 논개'의 매력 중 하나는 전국에서 유일무이한 수상 특설 객석으로, 남강 위로 설치된 600석 규모의 수상 객석에 앉아 진주성과 촉석루를 바라보며 박진감 넘치는 뮤지컬을 관람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지난 해 기준 관람객 평점 4.9점으로 조기 매진 되는 등 인기를 끈 바 있다.

특히 올해는 배리어프리(장벽 없는·무장애) 좌석을 마련해 다양한 관객들이 물리적인 장벽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남해별신굿의 용선을 현대적 미감으로 디자인해 선보인다.
실경 역사 뮤지컬 '의기 논개' 한 장면. 사진=극단 현장

공연에는 전문 배우와 시민 배우, 시민 합창단 등 총 110여 명의 대규모 출연진이 등장한다. 작년부터 추가된 남강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논개 서곡과 진주검무로 재현하는 전투 장면과 함께, 실감 나는 특수효과와 더불어 더욱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관람료는 1만 원으로, 네이버 예매(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284414)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공연 당일 매표소는 진주성 정문과 진주교 사이 남강 둔치에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공연은 극단 현장이 주최·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2025년 지역 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 하나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진주시가 후원한다.

전체 관람가. 공연 시간 55분. 문의 극단 현장 055-746-7411, 7413.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실경 역사 뮤지컬 '의기 논개' 한 장면. 사진=극단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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