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판한 6G에서 팀 5승…두산 ‘승리 요정’으로 거듭난 최승용 [SS시선집중]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앞으로도 승리의 기운이 계속 이어지면 좋겠다.”
올시즌 6경기에 등판했다. 그 6경기에서 두산은 5승을 올렸다. 선발승을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출전하는 날에는 팀이 자주 이긴다. 두산 최승용(24)이 팀 ‘승리 요정’으로 거듭났다.
최승용은 현재까지 2승1패, 평균자책점 4.78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이 다소 높긴 하다. 그래도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키면서 제 몫을 해주고 있다. 두산 입장에서 기분 좋은 점이 하나 더 있다. 최승용 등판 날 승률이 높다.

지난달 26일 수원 KT전서 올시즌 처음 마운드에 올랐다. 5.1이닝 7안타 2볼넷 3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개막 4연패에 빠져있던 팀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다. 최승용은 선발승을 올리고, 두산은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출발이 좋았던 덕일까. 이후에도 최승용이 등판한 날 두산은 좋은 기운 속에 승리를 쌓았다. 5이닝 7안타(1홈런) 2볼넷 4삼진 4실점을 기록한 22일 고척 키움전서 패하기 전까지 모두 이겼다.

이후 팀이 2연패 중이던 27일 잠실 롯데전에 출전했다. 5이닝 4안타(1홈런) 2볼넷 1삼진 3실점 했다. 키움전 패배를 씻으며 ‘승리 요정’ 역할을 톡톡히 했다. 팀도 연패를 끊었고, 본인도 시즌 두 번째 선발승을 올렸다.
최승용은 기분 좋은 기록에 웃었다. 그는 “선발 등판 시 팀 승률이 높다. 꼭 내가 승리 투수가 되지 않더라도, 내가 선발 등판하는 날 팀이 자주 이긴다는 건 기분 좋은 일이다. 앞으로도 승리의 기운이 계속 이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두산 선발 자원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부상으로 고생했다. 후반기에 반등하면서 올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아직 한창 좋을 때의 모습은 분명 아니다. 그래도 선발 등판하면 팀이 자주 이기는 기분 좋은 기록을 이어가는 중이다.
시즌 초반 ‘승리 요정’ 역할을 한다. 이승엽 감독은 “지금도 성장 중이다. 체격 조건 등을 볼 때 앞으로 더 좋아질 수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사령탑의 말처럼 더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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