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초 매도' 핵심 쟁점…재수사 결론 달라지나

조윤하 기자 2025. 4. 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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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사건 연루 의혹 재수사에 들어간 검찰이 어떤 걸 먼저 다시 확인할지도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주가 조작 세력 사이 메시지가 오간 지 7초 만에 김 여사 계좌에서 매도 주문이 나왔다는 의혹이 핵심 수사 쟁점으로 꼽히는데요.

조윤하 기자가 자세히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10년 11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의 이른바 '주포'로 지목된 김 모 씨는 또 다른 관계자 민 모 씨에게 12시에 도이치모터스 주식 8만 주를 3,300원에 매도해 달라고 누군가에게 전하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냅니다.

민 씨가 "준비시키겠다"고 답하자 22분 뒤 김 씨는 민 씨에게 '매도하라고 하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냅니다.

그리고 7초 뒤, 김건희 여사 명의 계좌에서 도이치모터스 주식 8만 주를 3,300원에 매도하는 주문이 나옵니다.

김 여사가 '통정매매'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검찰은 김 여사가 매도 권유를 받은 것으로는 보이지만 주가조작을 공모한 것은 아니라며 불기소 처분했습니다.

[이창수/서울중앙지검장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 피의자(인 김건희 여사) 입장에서는 계속 파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요청을 받고 자기도 어차피 팔려고 하는 주식이었기 때문에 팔았다고 보이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판결을 통해 통정매매로 확인된 거래에 김 여사가 참여했는데도, 주가조작 공모로 볼 수 없다는 검찰 판단에 의혹이 제기된 만큼, 검찰은 재수사과정에서 주가조작 세력과 김 여사의 관계를 확인해 공모 여부를 다시 판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패밀리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있고, 주가조작 관계자들과 김 여사도 여기에 포함돼 있다'는 김 모 씨의 과거 진술도 확인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검찰은 조만간 관련자 조사 등 본격 수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김준희)

조윤하 기자 ha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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