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둥·도깨비불' 확산…한 달 만에 또 대형 산불
[앵커]
지난달 영남에 큰 피해를 안긴 초대형 산불과 비슷하게 이번 대구 산불에서도 불티가 날아다니는 비화 현상이 곳곳에서 나타났습니다.
건조한 날씨에 강풍이 산불을 더욱 키웠는데요.
일단 비소식은 오는 목요일쯤에나 있을 것이란 예보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오는 연기가 하늘을 온통 뒤덮었습니다.
산 정상부에서는 연신 솟구치는 불기둥도 포착됩니다.
이런 불길 나타나면 산불은 삽시간에 확산하게 됩니다.
나무 꼭대기까지 불에 타는 것을 '수관화'라고 부르는데, 불길이 쉽게 잡히지도 않는 데다 잎과 가지들이 모두 타면서 많은 불티까지 만들어냅니다.
불티들은 바람을 타고 날아다니며 도깨비불처럼 이곳저곳으로 옮겨붙는 비화 현상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지난달 영남을 휩쓴 초대형 산불 당시에도 수관화와 비화 현상, 태풍급 강풍이 겹치면서 전례 없는 속도로 불이 확산했습니다.
이번 산불도 초기 발화 지점에서 불티가 다른 능선으로 번지는 모습이 관측됐습니다.
대기도 바짝 메말라 있습니다.
대구와 경북, 강원과 충청 일부에는 실효 습도가 25% 아래로 뚝 떨어져 건조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그 밖의 내륙에도 건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당분간 바람도 거세게 불어서 산불 위험은 더욱 고조될 전망입니다.
<변가영/기상청 예보분석관>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대기가 계속 건조하겠으니, 산불을 비롯한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상청은 수요일까지 메마른 날씨가 이어지다 목요일이 되어서야 전국에 단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영상편집 김소희]
[그래픽 심규택]
[뉴스리뷰]
#건조 #대형산불 #수관화 #불기둥 #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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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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