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4강 PO 리뷰] ‘마레이 결승 풋백’ LG, 현대모비스 격파 … 11년 만에 FINAL!

손동환 2025. 4. 2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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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가 FINAL로 먼저 향했다.

LG는 2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6-74로 꺾었다. 시리즈 3전 전승을 달성했다. 조상현 LG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 챔피언 결정전에 나선다.

양준석(181cm, G)이 3쿼터부터 LG 수비를 헤집었다. 그리고 아셈 마레이(202cm, C)가 경기 종료 3.5초 전 결승 풋백 득점을 해냈다. 마지막에 승부를 결정한 LG는 2013~2014시즌 이후 11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으로 향한다.

1Q : 울산 현대모비스 17-15 창원 LG : 또 한 번 1Q

[현대모비스-LG, 4강 플레이오프 경기별 1Q 결과]
- 1차전 : 22-11
- 2차전 : 28-22
- 3차전 : 17-15
* 모두 현대모비스가 앞

현대모비스는 1차전과 2차전 모두 패했다. 1패만 더 하면, 2024~2025시즌을 치를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모비스는 집중력을 극대화해야 했다.
하지만 고무적인 게 있다. 현대모비스가 4강 플레이오프 내내 1쿼터를 잘 치렀다는 점이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역시 3차전 직전 “1쿼터 같은 집중력을 오랜 시간 유지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현대모비스와 LG는 경기 초반 대등하게 맞섰다. 그렇지만 서명진(189cm, G)이 속공과 3점 등으로 혈을 뚫었다. 그 결과, 현대모비스는 1쿼터 한때 17-11까지 앞섰다. 다만, 1쿼터 후반을 잘 치르지 못했다. 그래서 더 달아나지 못했다. 불안함 속에 2쿼터를 맞아야 했다.

2Q : 울산 현대모비스 39-35 창원 LG : 2Q 징크스는 없다?

[현대모비스-LG, 4강 플레이오프 경기별 2Q 결과]
- 1차전 : 10-16
- 2차전 : 16-24
- 3차전 : 22-20
* 모두 현대모비스가 앞

현대모비스는 1차전과 2차전 모두 1쿼터를 잘 치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차전과 2차전 모두 내줬다. 2쿼터 경기력 때문이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역시 3차전 직전 “1쿼터에 잘하다가도, 2쿼터에 턴오버를 많이 범했다. 그래서 우리가 빠르게 무너졌던 것 같다. 그 원인을 찾기 위해 여러 방법을 취했다”며 ‘2쿼터 경기력’을 언급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3차전 2쿼터에 다른 경기력을 보여줬다. 게이지 프림(205cm, C)과 숀 롱(206cm, F)이 2쿼터에만 12점을 합작했고, 미구엘 옥존(183cm, G)이 2쿼터에만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래서 현대모비스는 2쿼터 약점을 타파할 수 있었다. 주도권을 유지한 채 하프 타임을 맞았다.

3Q : 울산 현대모비스 58-57 창원 LG : 정통 PG의 공격력

[양준석 3Q 기록]
- 8분 28초, 9점(2점 : 2/3, 3점 : 1/3, 자유투 : 2/2) 1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득점

양준석(181cm, G)은 흔히 말하는 정통 포인트가드다. 자기 공격을 보는 볼 핸들러가 아니라, 패스를 먼저 생각하는 볼 핸들러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양준석의 공격력이 약하느냐? 결코 그렇지 않다. 양준석은 방향 전환과 드리블, 돌파와 슈팅 모두 갖췄다. 공격력을 아낄 뿐, 어느 지점에서든 상대 수비를 공략할 수 있다.
양준석의 그런 역량이 3쿼터에 제대로 드러났다. 전반전 1점에 그쳤던 양준석은 여러 방법으로 여러 수비수들을 괴롭혔다. 그 결과, LG 3쿼터 득점(22점)의 절반 가까이 책임졌다. LG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4Q : 창원 LG 76-74 울산 현대모비스 : GO TO FINAL

[LG 4Q 주요 장면]
1. 경기 종료 5분 15초 전 : 유기상, 속공 득점 (LG 72-66 현대모비스)
2. 경기 종료 3분 44초 전 :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 (LG 72-69 현대모비스)
3. 경기 종료 2분 32초 전 : 칼 타마요, 돌파 점퍼 -> 현대모비스,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 (LG 74-69 현대모비스)
4. 경기 종료 26.6초 전 : 마지막 타임 아웃 (LG 74-74 현대모비스)
5. 경기 종료 3.5초 전 : 양준석 공격 리바운드+어시스트 -> 아셈 마레이 풋백 득점 (LG 76-74 현대모비스)
[LG의 FINAL 진출 역사]
1. 2000~2001
1) 정규리그 : 30승 15패 (2위)
2) 4강 플레이오프 : 3승 2패 (vs 청주 SK)
3) 챔피언 결정전 : 1승 4패 (vs 수원 삼성)
2. 2013~2014
1) 정규리그 : 40승 14패 (1위)
2) 4강 플레이오프 : 3승 (vs 부산 KT)
3) 챔피언 결정전 : 2승 4패 (vs 울산 모비스)
3. 2024~2025
1) 정규리그 : 34승 20패 (2위)
2) 4강 플레이오프 : 3승 (vs 울산 현대모비스)
3) 챔피언 결정전 : ?

LG가 4쿼터 초반을 지배했다. 양준석과 아셈 마레이(202cm, F)의 힘이 컸다. 두 선수가 안팎에서 현대모비스를 휘저었기에, LG는 경기 종료 5분 15초 전 72-66으로 달아날 수 있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계속 당하지 않았다. 강한 수비로 LG 공격을 연달아 틀어막았다. 그리고 이우석(196cm, G)이 경기 종료 3분 44초 전 69-72로 쫓는 3점을 터뜨렸다. LG의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유도했다.
프림이 상승세를 만들었다. 특히, 경기 종료 1분 42초 전 칼 타마요(202cm, F) 앞에서 바스켓카운트를 해냈다. 74-74.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알 수 없었다.
그러나 LG가 조금 더 유리했다. 경기 종료 26.6초 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마지막 공격권을 얻었다. 그리고 마레이가 경기 종료 3.5초 전 결승 풋백 득점. LG는 어느 때보다 환호했다. 11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으로 향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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