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돌로 퍽, 차량 쾅" 인천시민 떨게 하더니…MZ조폭 97명 무더기 검거

윤혜주 기자 2025. 4. 2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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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이른바 'MZ 조폭'이 기승을 부리면서 최근 3년간 100명에 달하는 폭력 범죄단체 조직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은 2022년 하반기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3년간 인천지역 4대 폭력 범죄단체에 가입한 조직원 총 97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이 기소한 조직원들은 현재 인천지역에서 활동 중인 간석식구파, 주안식구파, 꼴망파(신포동식구파), 부평식구파 등 인천 4대 폭력 조직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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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식구파 '빠따 폭행' 범죄 모습/사진=인천지검 제공

인천에서 이른바 'MZ 조폭'이 기승을 부리면서 최근 3년간 100명에 달하는 폭력 범죄단체 조직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은 2022년 하반기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3년간 인천지역 4대 폭력 범죄단체에 가입한 조직원 총 97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이 기소한 조직원들은 현재 인천지역에서 활동 중인 간석식구파, 주안식구파, 꼴망파(신포동식구파), 부평식구파 등 인천 4대 폭력 조직 소속이다.

부평식구파 조직원 중 1명은 후배조직원 2명에게 속칭 '빠따 폭행'을 가한 뒤 경찰 수사 과정에선 다른 조직원을 가해자로 내세운 것으로 파악됐다.

또 꼴망파 조직원 3명은 길거리에서 이유 없이 행인 3명에게 시비를 걸며 무차별 폭행하고 벽돌로 가격해 전치 2~3주의 상해를 가한 혐의를 받는다. 주안식구파 조직원 중 1명은 금전 관계에 있는 시민 2명을 상대로 차량을 파손하거나 주거지에 무단 침입하고 감금하는 등 집단 괴롭힘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됐다.

폭력조직원 출소식 단체사진/사진=인천지검 제공

이밖에 조직적·반복적인 사기 범죄로 시민의 재산을 침해해 기소된 사례도 있다. 검찰은 2022년 5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로또 당첨번호 제공 사이트를 운영하며 피해자 5000여명으로부터 51억원 상당을 편취한 꼴망파 조직원을 사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가상자산을 싸게 판매하겠다고 피해자를 유인한 뒤 현금 10억원을 들고 도주한 간석식구파 조직원도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2011년 폭력 조직 간에 벌어진 '대형 병원 장례식장 난투극 사건' 이후 폭력 범죄단체 규모가 약화됐다가 최근 MZ 세대 신규 조직원들이 대거 유입돼 규모가 다시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대다수의 'MZ 조폭'들은 최근 조폭 관련 콘텐츠 확산 등 영향을 받아 폭력조직원에 대한 잘못된 동경으로 이른 나이에 폭력조직에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지검 관계자는 "경찰과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지역 내 폭력 범죄단체의 확산을 방지하겠다"며 "이들의 범죄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원칙적 구속 수사와 중형 구형으로 엄정히 대응해 시민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혜주 기자 heyjud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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