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V20’ 금자탑… 35년 만에 안필드서 축포
4경기 남기고 토트넘 5-1 꺾어
살라흐, ‘외인 최다’ 185골 겹경사
클롭 감독 이후 5년 만에 정상
슬롯, 네덜란드 사령탑 첫 우승
“클롭에게 감사” 공 돌리기도
1992년생. 외국인 선수.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동득점왕. 자국 축구대표팀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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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그 정상서 셀피 ‘찰칵’ 리버풀 무함마드 살라흐가 28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토트넘과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조기 우승을 확정한 뒤 홈팬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리버풀=로이터연합뉴스 |
리그 28호 골을 넣은 살라흐는 이삭(뉴캐슬, 22골)과 격차를 벌리며 리그 득점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살라흐는 EPL 통산 185번째 골을 넣으며 역대 외국인 선수 최다골 기록을 갖고 있던 세르히오 아궤로(아르헨티나 184골)를 넘어서게 됐다. 살라흐는 “5년 전과 다른 감독, 또 다른 선수들과 뛰면서도 우승했다는 게 특별하고 자랑스럽다”고 우승 소감을 발혔다.
3연승으로 25승(7무2패)째를 거둔 리버풀은 승점 82를 쌓아 2위 아스널(승점 67)과 승점 차를 15로 벌려 남은 4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EPL 우승을 확정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 시절인 2019~2020시즌 역대 최소인 31경기 만에 1위를 확정한 지 5년 만이다. 1992~1993시즌 EPL 출범 이후 리버풀의 두 번째 우승이다. EPL 출범 전 잉글랜드 프로축구 최상위 디비전(1부리그)에서 18차례 우승한 리버풀은 이로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역대 1부리그 최다인 20회 우승 금자탑을 쌓았다.
리버풀은 5년 전 우승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관중석이 텅 빈 안필드에서 조촐하게 우승 축하를 했지만 이번에는 팬들과 함께 성대하게 우승 잔치를 벌였다. 리버풀이 홈에서 우승한 것은 통산 18번째 1부리그 우승을 확정했던 1990년 이후 35년 만이다. 리버풀 팬들은 어깨동무를 하고 늘어선 선수단과 함께 응원가 ‘유 윌 네버 워크 얼론(You will never walk alone)’을 목청껏 부르며 기쁨을 누렸다.
클롭 감독이 물러나고 지난해 6월부터 팀을 이끈 아르네 슬롯 감독은 조제 무리뉴(2004~2005시즌·첼시), 카를로 안첼로티(2009~2010시즌·첼시), 마누엘 페예그리니(2013~2014시즌·맨체스터 시티), 안토니오 콘테(2016~2017시즌·첼시)에 이어 EPL 통산 다섯 번째로 부임 첫 시즌에 우승을 차지한 지도자가 됐다. 슬롯 감독은 네덜란드 출신으로 처음 EPL 우승 사령탑에 오르는 기쁨도 누렸다. 슬롯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팬들 앞에서 마이크를 들고 “클롭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휴대전화에 99.9%의 확률로 클롭 감독의 메시지가 와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클롭이 남겨준 이 훌륭한 클럽이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응원가에 클롭의 이름을 넣어 불러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축제 분위기인 리버풀과 달리 토트넘은 침울한 분위기 속에서 안필드를 떠났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이번 시즌 19패(11승4무)째를 당하며 16위에 머물렀다. 이는 EPL 출범 이후 토트넘이 당한 최다 패배 타이기록이다. 남은 4경기에서 1경기만 더 져도 최다 패전 불명예를 뒤집어쓰게 된다.
정필재 기자, 송용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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