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있데이] 챔프전까지 단 1승…‘한 달째’ 홈구장 잃은 NC다이노스
[KBS 창원] [앵커]
경남의 스포츠 소식을 모아서 나눕니다.
스포츠 있데이, 오늘도 김효경 기자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창원 LG 세이커스, 송골매 군단이 지난주 목요일, 4강 플레이오프를 시작했습니다.
두 경기 모두 홈구장인 창원체육관에서 열리면서 노란 물결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는데, 이 소식으로 시작해 볼까요.
[기자]
지난 목요일 있었던 4강 플레이오프 첫 경기, 정규리그를 끝낸 지 보름여만이었는데, 몸이 덜 풀린 탓이었을까요.
전반전까지 3점 슛 24개 가운데 5개만 골망을 갈랐고, 자유투 성공률도 절반에 그치는 등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후반전, 송골매 군단은 정규리그 최소 실점 1위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습니다.
정규리그 득점 1위인 울산 현대모비스 공격을 꽁꽁 묶었고, 상대 실책을 전부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15점을 쓸어 담아 석 점 차 승리를 만들었습니다.
주말에 이어진 2차전도, 약 5천 석을 모두 노란 물결로 채우며 송골매 군단 챔프전 진출에 응원을 더 했는데요.
치열했던 접전은 3쿼터 후반, 4분 사이에 정인덕의 3점 슛 3개가 림을 통과하며 팀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앵커]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사이 공백이 무색할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대망의 챔프전까지 이제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죠?
[기자]
역대 4강 플레이오프에서 첫 경기에 이긴 팀이 챔프전에 진출할 확률은 77.8%,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54팀 가운데 42팀이 확률에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송골매군단은 4강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수원 KT 소닉붐을 이기고도 챔프전에 진출하지 못한 비운을 겪었는데요,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따낸 현재, 송골매군단이 챔프전에 진출할 가능성은 거의 100%에 가깝습니다.
단 한 번만 이기면 무려 11년 만에 다시 한번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는 건데요.
아셈 마레이 선수가 앞선 두 경기 연속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유기상과 양준석, 정인덕까지 고루 활약하면서 11년 만의 챔프전, 창단 첫 우승을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챔프전까지 남은 1승을 오늘(28일)로 채울 수 있을지, 챔프전을 향한 마지막 관문이 조금 전, 저녁 7시부터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앵커]
플레이오프 기간에만 창원체육관을 9천 명 넘는 농구 팬들의 열기로 가득 채워졌잖아요.
뜨거운 응원 열기만큼 송골매군단의 챔프전 진출에 힘이 더해지길 바랍니다.
송골매 군단과 달리,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주말은 고난의 연속이었죠.
3연패도 짚어봅니다.
[기자]
지난 주말, 한화에 3연패를 당했던 NC 다이노스 공룡군단.
승률 7할에 육박하는 정규리그 1위 LG트윈스와 주중 3연전에서는 오히려 2승을 거두며 연패 걱정을 씻었습니다.
산 넘어 산이었던 주말 3연전은 정규리그 2위인 삼성라이온즈와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맞붙었습니다.
사자 기운에 눌린 공룡군단, 세 경기 동안 삼성의 디아즈에게 홈런 5개를 헌납했고, 삼성 라이온즈 5연승과 올 시즌 첫 스윕의 도우미가 됐습니다.
지난 한주, 평균 자책점은 6.18, 10점대까지 늘어나며 부진했던 투수력을 회복하고 있지만 간신히 2할을 기록한 팀 타율은 정규리그 중간 순위 9위를 벗어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앵커]
우연의 일치일 수 있겠지만, 창원NC파크 추락 사고 이후 공룡군단의 기세가 예년 같지 않은 것 같은데요.
문제가 됐던 시설물이 모두 철거 조처됐다면서요?
[기자]
사고 이후 NC 다이노스와 창원시, 창원시설관리공단이 만든 '합동대책반'은 경기장 안전조치와 정상화를 위해 문제가 된 시설물, '루버'를 모두 철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국토교통부와 국토안전관리원 의견을 수렴한 결과로 철거는 지난 토요일부터 이틀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합동대책반은 국토교통부가 요청한 긴급 안전 점검 결과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국토부 보고를 거쳐 재개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구조물 추락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지난주 금요일, 전북에 있는 시공업체에서 구조물 시공과 설계 관련 자료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내일(29일)부터 창원NC파크에서 예정됐던 기아타이거즈와 경기는 8월 8일부터 사흘 동안 예정됐던 광주 챔피언스필드 홈경기와 일정을 맞바꿔 열기로 했습니다.
[앵커]
사고 이후 홈 경기 7경기가 취소되면서 NC다이노스 선수들도 한 달 동안 안방에서 경기를 치르지 못해 어려운 부분이 많았을 텐데요.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빠른 시간 안에 모든 정비를 마무리해 제자리를 찾길 바랍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효경 기자 고맙습니다.
영상편집:김태훈
김효경 기자 (tell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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