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크름반도 포기하라”… 밀어붙이는 트럼프
휴전 중재안에 러 지배 법적인정 포함
우크라 “결코 인정 못 해” 강력 반발
무력 합병 승인 꼴… 수용 쉽지 않아
트럼프, 푸틴엔 “공격 멈추고 서명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휴전협상이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크름반도 문제로 전선이 뚜렷해지는 모양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는 크름반도 포기를, 러시아에는 휴전 협정 서명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공개적으로 강력 반대했다. 27일 올렉산드르 메레즈호 우크라이나 외교위원장은 “크름반도를 러시아의 일부로 결코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도 러시아가 2014년 무력으로 확보한 뒤 실효지배 중인 크름반도를 러시아 영토로 인정하는 것은 러시아의 무력을 동원한 합병을 승인하는 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정치적, 법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분석한다. 우크라이나 헌법에는 크름반도를 자국 영토로 규정하고 있다. 국민투표를 거쳐 개헌을 하지 않으면 휴전 합의 주체인 젤렌스키 대통령이 헌법을 위반하는 셈이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서도 “그들이 (우크라이나를) 폭격했을 때 놀랐고 실망했다”고 비난했다. 또 “그가 공격(shooting)을 멈추고 (협상 테이블에) 앉아서 협정에 서명하길 바란다”며 “우리는 합의의 범위가 (정해져) 있다고 보며 나는 그가 서명하고 이 일을 끝내길 원한다”고 했다. 그간 물밑 대화와 고위급 협상에서 휴전안에 대한 합의가 거의 이뤄졌다는 뉘앙스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을 믿느냐는 질문에 대해 “약 2주 후에 알려주겠다”고 해 트럼프 대통령이 상정한 ‘데드라인’을 시사했다.

김예진·임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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