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10년간 프리킥 0골’ 조롱하더니…엘 클라시코 직후 ‘20만 팔로워 SNS 계정 삭제 수순’ 

박진우 기자 2025. 4. 28. 18:5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박진우]


킬리안 음바페를 조롱하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이 끝내 삭제 수순을 밟는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세비야에서 열린 2024-25시즌 코파델레이 결승에서 FC 바르셀로나와의 연장 혈투 끝에 2-3으로 패배했다. 레알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엘 클라시코’ 답게 치열한 혈투가 펼쳐졌다. 먼저 웃은 쪽은 바르셀로나였다. 전반 28분 우측에서 라민 야말이 밀어준 패스를 페널티 아크 부근에 위치한 페드리가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레알은 선제골을 허용한 이후, 바르셀로나의 공세에 계속해서 밀렸다.


후반전 반전을 맞이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음바페의 발 끝에서 동점골이 나왔다. 후반 25분 프리킥 상황, 키커로 나선 음바페가 환상적인 궤적의 슈팅으로 프리킥 득점을 만들었다. 이후 분위기를 잡은 레알은 후반 32분 오렐리앙 추아메니의 헤더 역전골까지 터지며 우승에 한 발 다가갔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의 뒷심은 강했다. 후반 39분 페란 토레스가 동점골을 넣으며 경기를 연장으로 이끌었고, 연장 후반 종료 4분 전 쥘 쿤데가 중거리 슈팅으로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레알은 통한의 2-3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했고, 바르셀로나에게 트로피를 내줬다.


이로써 레알은 코파델레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동반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리그에서는 2위를 달리고 있는데, ‘1위’ 바르셀로나와의 격차는 승점 4점이다. 5경기를 남겨 놓은 가운데, 바르셀로나를 역전하지 못한다면 ‘무관’에 빠질 위기인 것.


여러모로 뼈 아픈 패배였지만, 이날 득점은 음바페에게 의미가 있었다. 바로 프로 커리어 처음으로 ‘프리킥 골’을 넣은 것. 음바페는 지난 2015-16시즌 AS 모나코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후, 파리 생제르맹(PSG), 레알을 거치며 10년간 단 한 번도 프리킥 골을 넣은 적이 없었다. 이는 SNS상에서 조롱 거리가 됐다.


영국 ‘골닷컴’은 “한 SNS 계정은 음바페가 레알 이적 이후 초반 부진을 겪으며 2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모았다. 이 계정은 음바페가 프로 커리어 동안 프리킥 골을 넣지 못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는 게시물을 매일 업로드하며, 1,6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계정의 이름은 ‘음바페가 프리킥 골을 넣었는가’였다.


끝내 바르셀로나전 프리킥 골이 나오자, 해당 계정은 삭제 수순을 밟게 됐다. 매체는 “해당 계정의 운영자는 오랫동안 상징직이었던 이 페이지를 판매하거나 비활성화할 것이라 밝혔다. 음바페가 끝내 프리킥 골을 터뜨렸기 때문이다. 운영자는 또한 ‘축하해 음바페, 멋진 승부였어!’라는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고 덧붙였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