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압박 세지나?…내달 美 환율 보고서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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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통상협의에 대한 추가 논의가 이뤄질 '7월 패키지 딜' 주요의제에 '환율'이 포함됐습니다.
미국이 다음 달 나오는 환율 보고서를 근거로 '환율 절상' 압박 수위를 높일 가능성이 있어 당국과 시장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관세 폐지를 목표로 한 '7월 패키지' 협상 테이블에 환율 정책이 올랐습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의 요청에 따른 것입니다.
[최상목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재무당국 간에는 환율 정책과 관련돼서 직접적이고 상시적인 소통 채널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건설적인 논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문제는 다음 달 나오는 미 재무부의 환율 보고서. 지난해 11월에 이어 한국은 '환율관찰대상국' 지정이 거의 확실시됩니다.
지난해 12월 기준 우리 대미무역 흑자는 약 660억달러,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도 5.3%로 추산되면서 환율관찰대상국 판단 기준을 충족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원화 절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김정식 /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 환율을 내리기 위해서는 외환시장 개입을 해야 되는데 그럴 경우 외환보유고가 소진되는 문제가 생기고 또 환율이 내렸을 때 우리 수출이 줄어드는 그런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굉장히 신중하게 접근해야 될 문제입니다.]
미국이 환율 문제를 경제안보·투자협력·관세 등 다른 협상의제에서 양보를 얻어내는 '지렛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부터 미국과 실무협의를 통해 환율을 포함한 '7월 패키지 딜'의 구체적인 양보안과 요구사항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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