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심 무료 교체 첫날 줄서도 허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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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텔레콤의 해킹 사태 이후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되자 회사 측이 이용자 전원 유심 무상 교체라는 특단의 조치를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오늘(28일) 교체 서비스 첫날 현장에선 재고가 부족해서 이른 아침부터 긴 줄을 서며 기다린 이용자들이 대거 발길을 돌리는 등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김한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유심 재고가 부족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SK텔레콤 이용자들은 교체 첫날 이른 아침부터 오픈런을 불사하며 대리점 앞에 긴 줄을 섰습니다.
[김창희 / 서울 마포구 : 금요일(25일)도 왔었고 오늘은 또 줄을 서 있는데 될지 안 될지 몰라요. (교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마포구의 한 매장에서는 유심이 3개밖에 확보되지 않아 오후에 다시 방문할 것을 안내하며 번호표를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김혜숙 / 인천 계양구 : 지금 출근했다가 이거(유심) 교체해 준다고 해서 미리 줄 서려고 나왔습니다. 번호표 받아서 들어갔다가 2시에 들어온다고 해서 나오려고 합니다. 월요일인데 업무 보는 데 차질이 많죠, 바쁜데. 그래도 이게 더 급하니까.]
2천500만 명에 달하는 가입자에 비해 유심 물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은 온라인 예약 시스템에서도 드러납니다.
10만 명이 넘게 몰린 대기인원에, 고객들은 매장만 선택할 수 있을 뿐 날짜와 시간에 대한 안내는 기약 없이 기다려야 합니다.
해외 로밍 이용자의 경우 불안감은 더 큽니다.
귀국 때까지 유심 교체가 힘든 상황인데 SK텔레콤이 대안으로 권유하는 유심 보호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로밍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SK텔레콤 고객들은 법무법인 로집사를 통해 집단소송에 나설 것을 예고하면서 법적 다툼으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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