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도중 핸드폰 들고 ‘찰칵’ 경고 받은 츠베레프 “전자 라인 콜링 문제 있다”

이정호 기자 2025. 4. 2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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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츠베레프는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드리드오픈 단식 32강에서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스페인)전에서 볼마크를 짚으며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2위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가 경기 도중 휴대폰을 꺼내들어 경고를 받았다.

츠베레프는 28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ATP 투어 마드리드오픈 단식 32강에서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스페인)에 2-1(2-6 7-6 7-6)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츠베레프는 16강에 올랐지만 경기 도중 논란의 장면을 연출했다.

1세트를 내준 츠베레프가 2세트 게임스코어 5-4로 앞선 가운데 10번째 게임. 포키나의 서브 첫 포인트 상황이었다. 팽팽한 긴장감 속 승부처에서 긴 랠리가 이어졌는데, 츠베레프의 드롭샷을 포키나가 어렵게 뛰어나가 받았다. 그 공이 명백한 아웃이라고 본 듯 받지 않은 츠베레프는 ‘인’이라는 콜에 황당해 했다.

중계 화면상에 표시된 볼마크는 라인에 살짝 걸친 것으로 나왔지만, 츠베레프가 짚은 볼마크는 볼 반 개 정도가 빠져 있었다. 츠베레프가 모하메드 라히아니 체어 엄파이어(주심)에게 “시스템에 오류가 있다”고 강하게 어필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러자 츠베레프는 자신의 벤치로 가서 휴대폰을 가져와 볼마크를 찍었다. 츠베레프는 비신사적 행위로 경고를 받았다.

테니스에서는 전자 라인 콜링시스템이 점차 확대 도입되고 있다. 이미 4대 메이저 대회 중 호주오픈이 2021년, US오픈은 2022년부터 선심 없이 대회를 운영하고 있다. 잔디코트 대회인 윔블던도 올해부터 선심 없이 대회를 치른다.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은 공이 지나간 자국이 코트 바닥에 남아 전자 판독 시스템을 TV 중계 등에 참고용으로만 사용하지만, ATP뿐 아니라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 대부분에서 라인 심판을 전자 라인 콜링시스템이 대체하고 있다.

츠베레프뿐 아니라 WTA 세계 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와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 등도 전자 라인 콜링시스템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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