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물 수정 의사 없다”…SNS에 ‘친명좌장’ 소환한 한동훈
정 의원, 민주당 내 ‘친이재명계’ 좌장 꼽혀
韓 캠프 “정치적 의도 없다…흔한 실수” 강조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선 한동훈 후보가 코미디언 정성호 씨와 함께 찍은 예능 프로그램 인증 사진을 올리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태그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당시 정성호는 정장 차림의 한 후보 분장을 하고 나와 한 후보의 말투와 화법을 흉내 내 눈길을 끌었다. 한 후보도 정성호를 보며 “비슷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후 한 후보는 SNS에 “내가 저러는구나” “거울 치료” “반성” 등 해시태그를 달며 정성호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다만 정성호에 인물 태그를 했는데 엉뚱하게도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인 정성호 의원의 아이디(jungsung_hoi)를 입력했다.
개그맨 정성호의 아이디는 sung_s74인데 그는 인스타그램을 활발히 이용하지 않고 파란색 ‘인증 배지’도 받지 않은 상태다.
한 후보가 인물을 태그하면서 이름으로 검색한 뒤 상단에 뜬 이용자 중 인증 배지가 있는 정성호 의원과 착각한 것으로 추정된다.
공교롭게도 정성호 의원은 민주당 내 친이재명계 좌장으로 꼽히는 인사다. 한 후보가 올린 게시물은 28일 오후 기준 여전히 정 의원이 태그된 상태로 남아있다.
정성호 의원은 이날 인물을 잘못 태그한 한 후보의 게시물을 캡처한 이미지를 SNS에 게재하며 “한동훈 후보님, SNL은 저도 재미있게 시청했습니다만 저는 그 정성호가 아닙니다. 선거운동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라고 꼬집었다.
이후 한 후보 캠프 관계자는 “한 후보가 직접 올린 건지, 캠프 실무자가 올린 건지 알 수 없지만 SNS 하는 사람들이 흔히 태그하며 겪는 실수”라며 “게시물 수정 의사는 없다”고 한 매체와의 통화를 통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치적 의도를 갖고 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별일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로원 (bliss24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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