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꿈이었다. 나도 애들 때려보겠다고” 이재명 과거 글 공유한 한동훈

김무연 기자 2025. 4. 2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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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가 “보복한 적이 없다”라고 주장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두고 과거 이 후보가 쓴 글을 게시하며 우회적으로 저격했다.

한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이 게시한 “이재명은 꿈이 있었습니다”란 글을 공유했다.

송 전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가 과거 올렸던 글을 게시했다. 해당 게시글에서 이 후보는 “내가 세상에서 가졌던 첫 꿈은 시골 초딩 때 가졌던 ‘선생님’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왜 선생님이 되고 싶었냐고요?”라고 반문한 뒤 “기가 막히겠지만 너무 많이 맞아서 나도 선생님이 되서 애들 때려보겠다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복수감정? 꿈은 세월 따라 변하더군요”라며 글을 마쳤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썼던 글을 올린 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의 게시물을 공유했다. 한 후보 페이스북

앞서 이 후보는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이재명이 대통령 되면 피바람 불고 복수의 칼을 휘두를 것이라는 말이 있다”는 유시민 작가의 질문에 “나는 인생사에서 누가 저를 괴롭혔다고 해서 보복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에도 정치 보복을 하지 않겠다고 시사했다.

그러나 한 후보는 이 후보가 집권시 정치 보복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그는 한국일보 유튜브에 출연해 “이재명 정권이 들어서면 정치 보복으로 몇 년을 후퇴시킬 것”이라며 “(정치 보복의) 공수 교대만 해서는 미래가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

한 후보가 송 전 대변인의 글을 공유한 것도 이 후보가 정치 보복에 나설 것이란 걸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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