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축제 맞아요?" 10만명 운집 세종낙화축제...주변이 너무 밝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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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 세종시가 선보인 2박3일짜리 '4월 밤마실 주간'에 10만 명 이상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의 주요 축제를 기획한 한 연출가는 "일산호수공원의 두 배에 달하는 세종중앙호수공원과 그 면적에 맞먹는 규모의 중앙공원은 세종시가 가진 최고의 축제 플랫폼"이라며 "그 시설을 보다 적극적으로 운용해 밤마실 주간 행사를 이어간다면 지역 대표 야간 축제로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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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화 감상 구역 '부분 소등' 안돼 큰 아쉬움
"야간관광 활성화? 조명통제력 확보 필요"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 세종시가 선보인 2박3일짜리 ‘4월 밤마실 주간’에 10만 명 이상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성공적이란 평가가 대세를 이뤘지만, 완성도 높은 행사를 위해선 보다 촘촘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8일 세종시에 따르면 25~27일 세종호수공원 및 중앙공원 일원에서 열린 4월 밤마실 주간에 11만 명이 다녀갔다. 시 관계자는 “사전 예약이 필요한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투어 및 음악회와 도심 힐링 캠핑은 일찌감치 사전 예약이 마감돼 성황리에 진행됐다”며 “26일 저녁 세종낙화축제에는 10만5,000명이 참가했다”고 말했다. 8만 명을 기록한 지난해 낙화축제와 비교하면 약 30% 늘어난 규모다.
올해 세종낙화축제에서는 작년보다 두 배 많은 1만 개의 낙화봉이 2시간 이상 탔다. 감미로운 음악과 봄바람까지 더해져 불꽃도 성공적으로 연출됐다. 하지만 낙화가 타는 동안 주변 조명이 너무 밝아 낙화의 아름다움이 퇴색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충북 청주에서 가족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남모(46)씨는 “경남 함안과 세종 영평사에서 있었던 낙화놀이(낙화축제)와 비교하면 주변이 너무 밝아 아쉬웠다”며 “낙화가 타는 구역에서만이라도 공원 가로등을 소등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 관계자는 “수만 명이 모인 곳에서 안전상의 이유로 가로등을 끌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많은 방문자들이 아쉬움을 표시한 ‘부분 소등’에 대해서도 “부분 소등이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결국 ‘해당 구역에 대한 부분 소등이 가능했다면 했겠지만, 그럴 수 없어 공원 전체 조명을 밝게 유지했다는 것이다.

이에 국내 최고 수준의 도시 기반 시설을 갖춘 세종시가 야간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세운 만큼 조명 조절 등 시설 운용 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서울시의 주요 축제를 기획한 한 연출가는 “일산호수공원의 두 배에 달하는 세종중앙호수공원과 그 면적에 맞먹는 규모의 중앙공원은 세종시가 가진 최고의 축제 플랫폼”이라며 “그 시설을 보다 적극적으로 운용해 밤마실 주간 행사를 이어간다면 지역 대표 야간 축제로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밤마실 주간은 세종시의 야간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대표 행사가 있는 기간 중 낮부터 밤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모아 운영하는 기간으로, 이번 4월 행사에 이어 6월·9월·10월·12월 4회 더 열린다.

정민승 기자 ms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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