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 ‘허위 광고’로 시정명령받아…강남구, 경찰에 고발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기업 더본코리아가 베트남산 양식 새우를 자연산 새우라고 홍보했다는 ‘허위 광고’ 의혹과 관련해 서울 강남구로부터 시정 명령을 받았다.
강남구는 28일 더본코리아에 대해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에 따라 시정 명령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더본코리아에 시정명령 사전통지를 발송했고, 24일까지 의견 제출 기한을 부여했지만 더본코리아 측이 의견을 제출하지 않아 시정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더본코리아가 판매하는 ‘덮죽’ 제품의 원산지 표기에 문제가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덮죽 제품 포장지에 적힌 원재료 목록에는 ‘새우(베트남)’로 표기돼 있었지만, 더본코리아가 홍보하는 제품 판매 상세 페이지에는 ‘덮죽 토핑의 화룡점정 통통한 자연산 새우’라고 적혀 있다는 내용이다. 통상 베트남에서 수입되는 흰다리새우는 양식 새우다.
또 강남구는 이 사안과 관련에 지난 1일 경찰에 더본코리아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구 관계자는 “더본코리아 측이 (새우의) 원산지를 별도로 확인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더본코리아의 허위 광고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커피 프랜차이즈 빽다방도 허위 광고 의혹으로 고발된 상태다. 경찰에 접수된 고발장에 따르면, 빽다방은 지난해 1월 인스타그램에서 ‘우리 농산물 우리 빽다방’이라는 문구로 ‘쫀득 고구마빵’을 홍보했지만, 다른 게시물에는 ‘중국산 고구마가 일부 포함돼 있다’고 기재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1일 이 사건과 관련해 백 대표를 불구속 입건했다.
백 대표는 논란이 계속되자 지난 19일 사과문을 내고 “원산지 표기 문제를 포함해 모든 제품의 설명 문구에 대해 철저히 검사하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상시 감시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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