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놓고 김정은에게 ‘감사 인사’까지 한 푸틴…“영웅적 행위 잊지 않을 것”

박상훈 기자 2025. 4. 2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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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조수석에 태우고 러시아산 최고급 리무진인 ‘아우루스’를 운전하고 있는 모습. X 캡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군의 쿠르스크 전투 파병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감사 인사를 보냈다.

28일(현지시간) 오전 러시아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 명의의 성명에서 “러시아군이 쿠르스크를 침공한 우크라이나군을 격파해 러시아 영토 일부를 점령하려는 범죄적 도발을 끝냈다”며 “북한 인민군 부대가 우크라이나 신나치 세력의 침략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완전히 국제법을 준수한 것이며, 북한과 러시아 사이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의 문자와 정신에 의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푸틴 대통령은 북한의 파병이 “상대방에 대한 무력 공격이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군사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는 내용의 조약 제4조에 따른 것”이라며 “북한 동지들의 움직임은 연대, 정의, 동지애에 기반한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전체 지도부, 모든 북한 인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썼다. 그는 북한군이 “러시아 군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우리의 조국(러시아)을 자신의 나라처럼 수호했다”며 “전투에서 보여준 북한 군인들의 영웅적 행동과 헌신을 높게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들이 “명예와 용맹으로 의무를 다했다”며 “러시아 국민들은 북한 특수부대의 영웅적 행위를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공동의 자유를 위해 목숨 바치고 러시아 전우들과 함께 싸운 영웅들을 항상 기릴 것”이라며 “전장에서 강화된 두 나라 간의 강력한 우정과 협력이 앞으로도 계속 성장하고 전면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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