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네 슬롯~라라라'→1년 후 '위르겐 클롭~라라라' 리버풀 낭만 미쳤다...전임자에 "덕분에 우승했어"

김아인 기자 2025. 4. 2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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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 바이블

[포포투=김아인]


아르네 슬롯 감독이 우승의 공을 위르겐 클롭 리버풀 전 감독에게 돌렸다.


리버풀은 28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34라운드에서 토트넘 훗스퍼에 5-1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리그 4경기를 남기고 20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리버풀은 전반 12분 도미닉 솔란케에게 먼저 실점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전반 16분 루이스 디아스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후부터는 리버풀의 일방적인 경기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 24분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가 역전골을 만들었고, 전반 34분 코디 각포까지 득점하면서 3-1로 토트넘을 압도했다.


후반전도 마찬가지였다. 후반 18분 모하메드 살라가 네 번째 득점을 만들었고, 후반 24분에는 데스티니 우도기의 자책골로 5-1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결국 경기는 리버풀의 5-1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사진=게티이미지

이로써 리버풀은 5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정상을 차지했다. 클럽 통산 20번째 프리미어리그 우승이었고, 35년 만에 되찾은 챔피언 자리였다. 경기가 종료된 뒤 리버풀 선수들은 물론 안필드 전체가 기쁨의 환호를 내질렀다. 경기장 안에서 선수들은 춤을 추고 사진을 찍는 등 저마다의 방법으로 우승을 축하했다.


슬롯 감독이 리버풀에 부임하자마자 프리미어리그 우승이라는 성과를 냈다. 페예노르트에서 유럽축구연맹(UCL) 유로파리그(UCL) 우승을 이끌었던 슬롯 감독의 부임에는 많은 걱정이 따라왔다. 빅 리그 경험이 없고 구단의 황금기를 재건한 클롭의 명맥을 잘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의심이었다. 하지만 그는 리그 25승 7무 2패를 거두며 의심을 확신으로 바꿨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슬롯 감독은 축하 행사에서 “위르겐 클롭~ 라라라라라~”라며 노래를 불렀다.


사진=게티이미지

1년 만에 돌려준 슬롯 감독의 답가였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난 클롭은 지난해 5월 울버햄튼과의 최종 라운드를 마친 뒤 리버풀 팬들과 함께 고별식을 가졌다. 당시 마이크를 잡은 그는 “아르네 슬롯~ 라라라라라~”라고 외치며 노래했고, 안필드 관중들도 함께 따라 불렀다. 공식 발표 직전 리버풀행이 확실했던 슬롯 감독의 부임을 사실상 발표한 거나 마찬가지였다.


직접 자신의 입으로 언급했다. 슬롯 감독은 “기분이 좋고 많은 말을 하고 싶지 않다. 지금은 클롭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을 뿐이다. 그에게 메시지가 왔을 거라고 99.9% 확신한다. 우리는 시즌 동안 많은 연락을 주고받았다. 그가 지난 시즌 날 소개하면서 얼마나 훌륭한 사람인지 알게 됐다. 가장 중요한 건 그가 남긴 팀의 우승을 차지할 수 있던 것이다”고 클롭에게 영예를 돌렸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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