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30% 파격할인' 우리동네는 안된다…강남 등 3곳뿐
신한은행 5% 혜택 적용, 서울시 25개구 중 3곳뿐
배달전용상품권 발행, 서울시 15개뿐
교촌치킨, 가맹점주 분담 부분 없어 참여할듯
"시행시기, 세부사항 안개속...넘어야할 산 많아"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치킨을 싸게 주문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받는 ‘서울배달+가격제’에 대형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교촌에프앤비(339770))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울배달+가격제 시행 시기를 가늠하기 어려운 데다 할인 제약 사항도 있어 ‘체감 혜택’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당장 30% 최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곳은 서울시 강남구, 영등포구, 관악구 3곳뿐이다.

교촌치킨은 애초 서울배달+가격제에 가맹점주 비용 부담이 수반되는 부분이 있어 물리적으로 가맹점주와 협의할 시간이 없어 빠졌다고 설명했다. 애초 서울배달+가격제는 할인폭 예시에 5% 가맹점주 분담(예시)이 포함돼 최대 35% 할인 혜택을 주는 구조였다가 최종 발표에서는 가맹점주 분담 부분이 빠졌다. 서울배달+가격제를 관장하는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도 가맹점주가 배달료 일부를 부담하고 있어 최종안에서는 가맹점주 부담 부분이 빠졌다”고 설명했다.
협의 과정에서 교촌치킨 참여를 주저하게 만들었던 요소가 빠지면서 교촌치킨도 서울배달+가격제에 참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치킨업계 한 관계자는 “가맹점에 도움이 되는 제도에 교촌치킨이 빠질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교촌치킨은 다만 “결정된 사항이 없어 현재로서는 참여 여부를 답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교촌치킨이 참여를 하면 서울배달+가격제는 치킨업계 빅3인 BHC, BBQ, 교촌치킨이 모두 참여하게 돼 이용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문제는 서울배달+가격제의 구체적인 시행시기나 이해관계자의 분담 구조, 배달 수수료 등 핵심 사항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서울시는 가령 6월1일에 18개 치킨 프랜차이즈가 일률적으로 서울배달+가격제를 시행하는 게 아니라 참여업체 사이의 협의가 이뤄지는 대로 개별적으로 서비스가 시행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서울배달+가격제에서 30% 할인을 받는 데 여러 제약조건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최대 3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경우는 현재 강남구, 영등포구, 관악구 3곳에서 ‘서울배달+땡겨요’로 치킨 배달을 주문했을 때다. 땡겨요는 신한은행 배달서비스 플랫폼으로 공공플랫폼이 아니다. 다만 서울시는 이번에 배달 중개수수료를 2%로 낮추되 서울시의 여러 상품권 할인 혜택 등을 얹어주고, 신한은행 자체 할인 혜택 등을 적용해 땡겨요를 사용해 공공배달 시장 확대에 나섰다. 서울시 관계자는 “배달전용상품권은 현재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5곳만 발행하며 신한은행의 5% 할인 혜택도 시범으로 강남구, 영등포구, 관악구에서만 적용된다”고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치킨업계 윗선에서 전체적인 추진 방향성에 합의를 이끌어낸 것은 의미가 있다”면서도 “치킨 프랜차이즈가 배달의 민족과 쿠팡이츠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고 치킨업체간 경쟁 관계도 있기 때문에 세부사항을 놓고 논의가 길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노희준 (gurazip@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참에 갈아타자" 번호이동 폭증…SKT, 시장점유율 출렁
- 알바생 15명 임금 떼먹은 편의점주…주소 61번 바꿨지만 '덜미'
- 흉기 난동 학생 “이성 문제 불만”...범행 도구 4개 챙겨와
- 집 볼 때 돈 내라?…임장비 논란에 중개사들도 갑론을박
- "자연산인지 확인 안하고"...'백종원 덮죽', 결국 경찰 수사 받나
- 홍준표 "탄핵당한 정권의 총리, 대선 출마하는 게 맞나"
- 이낙연, 대선 출마 공식화…"후보등록 지시"
- 홍준표 "노무현처럼…" 외친 까닭은?
- 이재명, 상임선대위원장에 ‘보수 책사’ 윤여준…중도 확장
- 최여진, 결혼 코앞인데 예비신랑과 냉랭…"하기 싫으면 하지 마" (동상이몽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