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탄 시민도 공격…가방에는 흉기 4점…청주 고교생 흉기난동 왜?

이진경 2025. 4. 2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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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청주 한 고교에서 특수교육대상 학생이 달아나는 과정에서 시민의 얼굴에 상처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0분쯤 청주시 흥덕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이 학교 2학년생 A군은 특수학급 교실에서 상담교사와 대화를 나누던 중 복도로 나와 마주친 학교 관계자들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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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청주 한 고교에서 특수교육대상 학생이 달아나는 과정에서 시민의 얼굴에 상처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0분쯤 청주시 흥덕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이 학교 2학년생 A군은 특수학급 교실에서 상담교사와 대화를 나누던 중 복도로 나와 마주친 학교 관계자들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경찰들이 28일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충북 청주의 한 고등학교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청주=뉴시스
이로 인해 교장과 주무관 등 총 5명이 얼굴, 복부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교직원에게 흉기를 뺏긴 뒤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A군은 지나가던 차량 운전자도 다치게 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임모(43)씨는 이날 “자녀 2명을 태우고 유치원에 가기 위해 학교 앞 도로를 시속 20㎞ 속도로 서행 중이었는데 한 학생이 활동복 차림으로 서행하는 차들 사이를 빠르게 달려왔다”며 “등교 시간대여서 학교 앞 도로는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었고, 그 학생이 제 차량 뒷좌석 창문을 톡톡 두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무슨 일인가 싶어 창문을 열었더니 다가와서 1∼2초 저를 가만히 바라보더니 아무 말 없이 얼굴을 찌르고 도망갔다”며 “차를 도로 한복판에 계속 세워둘 수 없어 (이동시킨 뒤) 피가 흐르는 얼굴을 손으로 부여잡은 채 다시 현장으로 돌아왔지만, 학생은 휴대전화와 흉기를 바닥에 버려둔 채 도주한 뒤였다”고 덧붙였다.
28일 청주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학생에게 공격당한 시민이 인터뷰하고 있다. 청주=연합뉴스
A군은 인근 공원 저수지에 뛰어들었다가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된 뒤 경찰 유치장에 입감됐다. 

경찰은 A군을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했으며,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A군의 가방에선 휘두른 흉기 외 다른 흉기 3개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사건 발생 직후 임시 휴교를 고려했으나 1학기 중간고사 일정 등을 고려해 휴교는 하지 않기로 했다.

충북도교육청은 “수업이 시작된 이후 사건이 발생해 현장을 직접 목격한 학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교내 안전을 위해 오늘 교육과정은 7교시까지만 운영하고, 학부모들에게도 안내 메시지를 통해 상황을 알렸다”고 전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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