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경기 1승' 강등 위기였던 팀에 기적이 일어났다...9년 만에 웸블리행→"대표팀에 뽑자!" 찬사

김아인 기자 2025. 4. 2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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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크리스탈 팰리스

[포포투=김아인]


크리스탈 팰리스가 시즌 초반 부진했던 위기를 극복하고 9년 만에 FA컵 결승 진출 쾌거를 이뤘다.


팰리스는 27일 오전 1시 1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준결승전에서 아스톤 빌라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팰리스는 17일 맨체스터 시티와 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


점유율 30%에 불과했던 팰리스는 경기 주도권을 빌라에 내주고도 값진 승리를 챙겼다. 빌라가 16차례의 슈팅과 5개의 유효슈팅으로 팰리스에 내내 압도했지만, 팰리스는 유효슈팅 4개 중 3개를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빌라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전반 31분 에베레치 에제의 선제골에 힘입어 후반에는 이스마일라 사르가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반전의 결과를 낳았다. 팰리스는 오랜 시간 팀을 이끌던 로이 호지슨 감독을 지난 시즌 경질한 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컵을 들었던 글라스너 감독을 선임했다. 부진에 내몰리던 팀은 분위기 회복에 성공했다. 시즌 말미 리버풀, 웨스트햄,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연달아 잡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4-0 대승을 장식하며 올 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그러나 개막 후 극심한 추락에 놓였다. 지난 시즌 장 필립 마테타, 에제와 공격의 삼각편대를 자랑하던 마이클 올리세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고 핵심 수비수 요아킴 안데르센도 풀럼으로 이적했다. 아스널 출신 에디 은케티아와 프랑크푸르트 시절 글라스너 감독의 제자였던 카마다 다이치는 실망스러운 영입이었다. 팰리스는 리그 9경기 만에 간신히 첫 승을 거둘 정도로 고전했고 강등권 순위로 떨어졌다.


후반기로 가면서 팀이 달라지고 있다. 마테타, 에제가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이스마일라 사르, 다니엘 무뇨스 등이 활약하면서 토트넘 홋스퍼, 맨유를 격파하기도 했다. 팰리스는 리그 11승 12무 11패를 거두면서 12위까지 올라왔다. FA컵에서도 비교적 수월한 대진표를 받아들여 8강 진출에 성공했고, 빌라를 잡으며 9년 만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팰리스가 결승에서 맨시티를 잡는다면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영국 'BBC'도 팰리스의 상승세를 조명하면서, “글라스너 감독은 선수들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였으며, 수비부터 공격까지 완벽한 팀워크를 보여줬다. 그리고 팰리스의 획기적인 승리에 기여한 4명의 핵심 인물인 에제, 골키퍼 딘 헨더슨, 마크 게히, 그리고 아담 워튼이 모두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토마스 투헬에게 훌륭한 방식으로 자신들을 뽑아야 할 타당성을 내세웠다”고 잉글랜드 대표팀 발탁을 주장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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