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영 “상대 男배우 없던 나, 이 나이에 순결한 김성철 만나”(파과)[EN:인터뷰③]

배효주 2025. 4. 2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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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영(NEW, 수필름 제공)
이혜영(NEW, 수필름 제공)

[뉴스엔 배효주 기자]

이혜영이 '파과'를 통해 '29살 연하' 김성철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영화 '파과'(감독 민규동)에 출연한 이혜영은 4월 28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개봉을 앞둔 소감 등을 밝혔다.

30일 개봉하는 영화 '파과'는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조직에서 40여 년간 활동한 레전드 킬러 ‘조각’과 평생 그를 쫓은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의 강렬한 대결을 그린 액션 드라마다.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43회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들의 연이은 초청을 받아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레전드 킬러 ‘조각’으로 분한 이혜영과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로 변신한 김성철은 섬세한 감정과 강렬한 액션을 완벽하게 표현해 내 스크린을 압도하고, 연우진과 김무열, 신시아 등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들이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날 이혜영은 약 30살 연하의 후배 배우 김성철을 두고 "어리고 청순하고 순결함이 느껴지는 '뷰티풀 보이'"라고 표현하면서 "어떤 배우로 클지는 모르겠지만, '파과'에서 지금의 김성철이 딱 할 수 있는 매력이 잘 나왔다"고 칭찬했다.

이어 "모처럼 그런 남자 배우를 만난 것 같다"면서 "혹시 '조각'과 '투우'의 관계가 섹슈얼하게 느껴진다면 그건 다 김성철이 만든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스스로를 두고서는 "나는 상대역이 없는 배우였다"고 자평한 이혜영은 "처음 연기를 시작할 때는 여성 배우가 남성 배우의 상대역에 머물렀었다. 멜로에 어울리지 않는 배우는 뒤로 밀려났다. 제가 뒤로 밀려나 있었던 것은 맞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지금은 독립적인 여성이 할만한 롤들이 많아졌다"는 그는 "제가 지금까지 살아남은 이유를 생각해 보자면, 강하고 독립적인 여성 이미지 덕분이 아닐까 한다. 멜로물에 적합하지 않아 상대 남자 배우가 없는 편이었는데, 모처럼 이 나이에 상대 배우로 김성철을 만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최민식이 '이혜영과 멜로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혜영은 이를 거절했다고.

이날 인터뷰에서 이혜영은 최민식의 살 때문은 아니(?)라며 "살찐 거 좋다. 그러나 어쩐지 멜로는 익숙하지가 않다. 우리는 '샤이닝' 같은 영화가 좋을 거 같다. 살벌하게 증오하는 그런 쪽이 더 재밌지 않겠나 싶다. 로맨틱은 어쩐지 별로다"고 말하며 웃었다.

'파과'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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