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키우던 개 180cm 거구…서울대공원서 비공개 사육
文 키우던 풍산개, 광주우치공원서 전시중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6월 투르크메니스탄 국빈 방문 때 선물 받은 알라바이 종(種) 개 두 마리가 서울대공원에서 비공개 사육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대공원측은 작년 11월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관된 '해피'와 '조이'라는 이름의 알라바이 개를 공원 견사(犬舍)에서 사육중이라고 28일 밝혔다.
대통령이 키우던 개이지만 관람객들에게 전시하지는 않고 있는 것이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이들이 1년여 동안 벌써 세 차례 거처를 옮긴 상황에서 전시될 경우 스트레스를 받을 것을 염려해 비공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두 개는 모두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고 한다. 해피(숫컷)는 두 발로 섰을 때의 키가 180cm(52kg)로 폭풍 성장했고, 암컷인 조이도 170cm(46kg)에 이른다고 한다.
중앙아시아의 '셰퍼드'로도 알려진 알라바이는 수천년간 중앙아 유목민들의 가축을 보호해와 투르크메니스탄에서는 우리나라 진돗개처럼 국견(國犬)으로 지정돼 있다.
한편, 대통령기록물법 시행령(제6의3)은 대통령이 받은 선물이 동식물일 경우 다른 기관에 이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규정에 따라 대통령실은 지난해 11월 이들 개를 서울대공원으로 이관했다.
윤 전 대통령은 전임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북한에서 받은 풍산개를 광주 우치동물원으로 이관하자 "강아지는 키우던 주인이 계속 키워야 한다"며 비판한 바 있다.
우치동물원 측은 문 전 대통령이 키우던 '곰이'와 '송강'이 방사장에서 지내며 일반 관람객들을 매일 맞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대공원은 해피와 조이 사육에 매년 670만원 가량의 예산을 쓰고있다. 사료비 136만 8000원, 진료비 132만 원, 인건비 400만 1800원 등이 소요된다는 설명이다.
예산은 서울시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 이미 서울대공원으로 이관돼 왔기 때문에 국비 지출을 할 수 없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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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권민철 기자 twinp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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