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흉기난동 고교생, 상담교사 목 조르고 일반 시민도 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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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한 고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흉기를 휘둘러 가해 학생을 포함해 교직원과 시민 등 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가해 학생은 범행을 저지른 뒤 학교 밖으로 나가 시민들도 공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교사의 비명을 듣고 나온 교장 등 교직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A 군은 범행을 저지른 뒤 학교 밖으로 나가서도 시민들을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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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졸린 교사 나가자 따라가서 난동
도주 중 차량 두들겨 문 열자 찌르기도
가방에 흉기 3개 더 있어…총 6명 부상

2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3분경 청주 흥덕구 오송읍 소재 고교 2학년 A 군이 교내에서 흉기 난동을 벌였다. 이로 인해 교장과 환경실무사, 행정주무관 등 3명이 가슴과 등, 복부에 자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A 군은 특수학급 교실에서 특수교사와 상담하던 중 그의 목을 조르는 등의 행동을 보였고, 교사가 소리를 지르며 보건실로 피신하자 복도로 나와 난동을 부렸다. 이어 교사의 비명을 듣고 나온 교장 등 교직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A 군의 가방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흉기 외에 다른 종류의 흉기 3개가 추가로 발견됐다.

A 군은 범행을 저지른 뒤 학교 밖으로 나가서도 시민들을 공격했다. 차량 운전자 임모 씨는 “차량 정체로 서행 중 학생이 차량 뒷문을 두드리길래 운전석 창문을 열었는데 잠시 나를 쳐다보다 얼굴을 찌르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특히 차량 뒷좌석에는 어린 두 자녀도 있던 탓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A 군은 이후 인근 공원 저수지 쪽으로 향하다가 행인 1명을 밀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저수지로 뛰어들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와 경찰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는 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있다.
경찰은 A 군에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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