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절벽 따른 병력 구멍…"무기에 AI 접목해 K-방산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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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근 퀀텀에어로 이사회 의장은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50만명 규모의 병력이 15년 뒤에 20만명으로 급감한다고 가정하면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2명이 하던 일을 혼자서 할 수 있게 체계를 바꿔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의장은 "군과 행정에 대한 이해가 있으면서 '상상력'을 갖고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조직이 필요했는데 쉴드AI는 그걸 퀀텀에어로가 할 수 있다고 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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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인구절벽에 따라 군대 병력도 줄어들 수밖에 없어요. 국가를 보호하기 위해선 방산AI 기술을 빠르게 접목하는 게 중요합니다"
전동근 퀀텀에어로 이사회 의장은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50만명 규모의 병력이 15년 뒤에 20만명으로 급감한다고 가정하면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2명이 하던 일을 혼자서 할 수 있게 체계를 바꿔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의장은 병력의 구조적 위기에서 중요한 것은 방산AI 기술을 통한 '속도 있는 무인화'라고 강조했다. 전 의장은 "국방부에서 인구절벽 문제를 인지하고 유무인 무기 체계를 계획하고 있지만 무기체계의 복잡한 절차 때문에 10~15년이 걸린다"며 "그렇게 해선 잇따라 개발되는 AI 기술을 따라잡을 수 없어 SDK를 활용하는 게 맞는 방향"이라고 했다.
SDK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쉽게 해주는 도구를 말한다. SDK는 국내 맞춤형 방산 AI 개발을 위한 프로그램부터 만들어야 하는 비용과 수고를 덜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방산 AI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하는, 즉 '개발을 위해 개발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SDK를 활용하면 이 과정이 단축된다.
퀀텀에어로는 미국 AI 파일럿 기술 선두기업인 쉴드AI(Shield AI)의 SDK를 들여와 우리나라에 적합하게 개발해 우리 군에 공급하고 있다.
전 의장은 SDK를 활용한 무기 개발이 K-방산업의 경제 측면에서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경제에 K-방산이 이바지하고 있는 부분이 크다"며 "앞으로 더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SDK를 통해 빠르게 무기에 적용할 AI를 개발하는 것이 부가가치 높은 무기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전 의장은 "군과 행정에 대한 이해가 있으면서 '상상력'을 갖고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조직이 필요했는데 쉴드AI는 그걸 퀀텀에어로가 할 수 있다고 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첨단 무기들이 너무 많이 개발된 상황이기 때문에 '어떻게 창의적으로 싸울 것인가'하는 상상력이 무기를 만드는 데 근간이 된다"며 "스타워즈 등 공상이라 생각했던 것이 하나씩 구현되고 있다. 퀀텀에어로같은 젊은 집단의 상상력이 무기 체계에 적용될 AI를 제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퀀텀에어로의 상상력은 무기에 한정되지 않았다. 최근 퀀텀에어로는 산림청과 함께 AI 파일럿이 모는 무인기를 활용해 산림지역을 24시간 감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향후 퀀텀에어로가 눈여겨보고 있는 아이템은 '전자전'(Electronic Warfare)이다. 드론으로 적군을 요격하는 것뿐 아니라 적군의 드론으로부터 우리나라를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전 의장은 "적군의 드론이 원자력 발전소나 항만 등을 요격하는 것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대(對) 드론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며 "전자기파를 이용해 적으로부터 방어할 수 있도록 AI 기술을 접목하는 걸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행보를 내비쳤다.
끝으로 전 의장은 "AI를 무기에 넣어 전쟁을 촉진하자는 게 아니라 국방력을 키워 전략적 억지(Strategic Deterrence) 효과를 내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이 직면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K-방산이 뒤처지지 않도록 함께할 것"이라 밝혔다.
이혜수 기자 esc@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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