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명태균·김영선 대질조사 추진…오세훈·김건희 소환 임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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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9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을 대질 조사한다.
검찰은 명 씨 측에 오 시장 관련 조사를 마무리하자는 취지로 출석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2~3월 명 씨와 김 전 의원을 대질 조사하면서 오 시장과의 만남 시기와 장소 등을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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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밝음 김기성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9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간 대질 조사를 추진한다.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오 시장 소환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29일 오전 10시 서울고검 청사에서 명 씨와 김 전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대질 조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명 씨 측에 오 시장 관련 조사를 마무리하자는 취지로 출석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 씨의 미래한국연구소가 오 시장 관련 미공표 여론조사를 13차례 진행했고, 오 시장의 후원자로 알려진 사업가 김한정 씨가 여론조사 비용 3300만 원을 대납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오 시장 측은 김 전 의원 소개로 명 씨를 두 차례 만난 뒤 추가 만남은 없었고, 비공표 여론조사 결과도 전달받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사업가 김 씨도 명 씨에게 돈을 보낸 것은 맞지만 오 시장 캠프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명 씨는 오 시장과 김 씨와의 '3자 회동'을 포함해 총 7차례 만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 시장의 부탁을 받아 유리한 여론조사를 설계했고 원본 데이터도 제공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지난 2~3월 명 씨와 김 전 의원을 대질 조사하면서 오 시장과의 만남 시기와 장소 등을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달 20일 서울시청 내 시장 집무실·서울시장 공관과 강철원 전 정무부시장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하면서 2021년 보궐선거 당시 여론조사 관련 자료와 일정 기록, 오 시장이 그간 사용했던 휴대전화 8대와 태블릿PC 등을 확보했다.
보궐선거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던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오 시장 측근인 강철원 전 정무부시장과 박찬구 정무특보, 김병민 정무부시장, 이창근 전 대변인 등에 대한 소환 조사도 진행했다.
지난 22일에는 전광삼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을 참고인으로 불러 미래한국연구소에 여론조사를 진행할 언론사를 소개한 경위와 비상계엄 사태 이후 오 시장과 연락을 주고받은 내용에 대해 물었다.
압수수색을 진행한 지 한 달이 넘은 만큼 이번 조사가 마무리되면 오 시장을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검찰은 아직 오 시장 측과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검찰이 '명태균 사건' 수사에 속도를 내면서 공천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소환도 조만간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검찰은 지난 2월 김 여사 측에 조사 필요성을 전달했고, 김 여사 측도 지난 21일 변호사 선임계를 제출하고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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