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태닉 1등석 타고 쓴 편지…‘억 소리’ 나는 경매가,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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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호 생존자인 아치볼드 그레이시 미 육군 대령이 침몰 5일 전 배 위에서 쓴 편지가 경매에 등장해 5억원이 넘는 기록적인 가격에 낙찰됐다.
뉴욕타임스와 인콰이어러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윌트셔에 위치한 헨리 올드리지 앤 선(Henry Aldridge & Son) 경매장은 27일(현지시간) 이 편지가 30만 파운드(약 5억730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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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태닉호 생존자 아치볼드 그레이시 대령이 침몰 5일전 쓴 편지.[Henry Aldridge & Son]](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8/ned/20250428143114349zrqw.jpg)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타이타닉호 생존자인 아치볼드 그레이시 미 육군 대령이 침몰 5일 전 배 위에서 쓴 편지가 경매에 등장해 5억원이 넘는 기록적인 가격에 낙찰됐다.
뉴욕타임스와 인콰이어러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윌트셔에 위치한 헨리 올드리지 앤 선(Henry Aldridge & Son) 경매장은 27일(현지시간) 이 편지가 30만 파운드(약 5억730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당초 예상가는 6만 파운드였으나, 최종 낙찰가는 이를 다섯 배 가까이 웃돌았다. 낙찰자는 미국인으로,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편지는 1912년 4월 10일, 타이타닉호가 영국 사우샘프턴을 출항하던 날 1등석 객실 C51호에서 작성됐다. 붉은 삼각형 안에 흰 별이 그려진 타이타닉호 공식 편지지에 깔끔한 필기체로 쓰였으며, “훌륭한 배이지만, 최종 평가는 항해를 마친 후에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신중한 문구가 담겼다. 편지는 다음날인 11일 아일랜드 퀸스타운(현재 코브) 정박 시 우편으로 부쳐졌고, 12일 런던 소인이 찍혔다.
타이타닉호는 편지가 발송된 지 이틀 후인 4월 14일 밤, 북대서양에서 빙산과 충돌해 침몰했다. 승객과 승무원 약 2200명 중 1500여 명이 목숨을 잃은 대참사였다.
![타이태닉호 생존자 아치볼드 그레이시 대령이 침몰 5일전 쓴 편지.[Henry Aldridge & Son]](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8/ned/20250428143114647tkcu.jpg)
편지를 남긴 아치볼드 그레이시 대령은 미국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침몰 당시 배 난간을 붙잡고 끝까지 버티다 물에 빠진 뒤 뗏목에 올라 극적으로 생존했다. 구조선 카르파티아호에 의해 구출된 그는, 이후 타이타닉 참사의 전말을 담은 책 ‘타이타닉호의 진실(The Truth About the Titanic)’을 집필했다. 그러나 사고의 후유증과 저체온증으로 인한 건강 악화로, 그 해 12월 당뇨 합병증으로 생을 마감했다.
경매장 관계자는 이번 편지에 대해 “타이타닉 승객들의 개인적 이야기가 남겨진 보기 드문 유물”이라며 “이 편지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 그들의 기억이 오늘날에도 살아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타이타닉 관련 유품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귀중한 역사의 조각이 되어가고 있다.
2013년에는 침몰 당시 마지막까지 연주됐던 월리스 하틀리의 바이올린이 약 23억 원에 낙찰됐으며, 타이타닉 구조선 카르파티아호 선장에게 헌정된 18K 금시계는 지난해 무려 26억 원에 팔려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타이타닉 최부자 승객이었던 존 제이콥 애스터 4세의 금시계(약 20억 원), 승무원 에드먼드 스톤의 유품 세트(약 3억 원) 등 역사적 의미를 지닌 유물들이 고가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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