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 워싱 주의보”...가트너 “챗봇 하나 만들고 과대포장”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술에 대한 관심 급증으로 단순 챗봇이나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기술을 과대포장 하기 때문이다.
가트너의 AI 에이전트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2분기부터 4분기 사이 ‘에이전트 AI’ 또는 ‘AI 에이전트’ 관련 기업 문의가 750% 증가하는 등 가장 주목받는 기술로 떠올랐다.
AI 에이전트는 디지털 또는 물리적 환경에서 자율적으로 인지·판단·행동함으로써 목표를 달성하는 소프트웨어(SW)로 이를 개발·배포·통합·관리하는 기술 통합 세트가 AI 에이전트 플랫폼이다.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대부분은 실험 단계로 높은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한 사례는 제한적이다.
가트너는 많은 벤더들이 열기에 편승해 ‘에이전트 워싱’을 하고 있으며, 기존 AI 챗봇이나 어시스턴트, RPA 도구 등의 제품을 실질적 에이전트 기능 없이 AI 에이전트로 리브랜딩해 관심을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벤더마다 AI 에이전트라는 용어를 각기 다르게 정의하고 있어 사용자 입장에서는 기능이나 성능을 명확히 비교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특히 제품군 간 호환이 되지 않고, 플랫폼 간 연동도 어려운 상황인 만큼 사용자가 올바른 선택을 하기도 쉽지 않다며 과장된 마케팅을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해외에서는 올해 초 기업의 ‘AI 워싱’으로 시장 규제기관의 제재를 받은 사례가 있으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1월 AI 기반 음성 인식 기술 기업인 ‘프레스토 오토메이션’이 AI 기술 능력을 과장하거나 허위로 공시했다며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가트너는 AI 에이전트는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고객 서비스 및 지원, 사이버 보안, 데이터 분석, 의사결정 인텔리전스, IT 운영, 마케팅과 세일즈,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로보틱스 등 거의 산업 전 영역에 걸쳐 적용 가능한 핵심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기술 성숙도 부족, 단편적 시장 구조, 신뢰성 문제 등의 리스크를 고려할 때 현재는 초기 단계이므로 신중한 접근과 점진적 도입 전략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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